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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 산하기구 'UNITAR' 제주유치 본격 추진
UN 산하기구 'UNITAR' 제주유치 본격 추진
  • 원성심 기자
  • 승인 2009.08.17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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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중 제네바 본부 방문, 내년 초 약정체결

유엔산하기구인 유엔훈련조사연수원 지역훈련센터 제주유치가 제5회 제주평화포럼에 반기문 유엔사무총장 참석을 계기로 본격화 된다.

17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국제기구 유치가 '세계평화의 섬'으로서의 숙원 사업이기도 해 지난해 말부터 유엔의 산하기구인 유엔훈련조사연수원(UNITAR :United Nations Institute for Training and Research )의 지역훈련센터를 제주에 유치하기기 위해 광범한 기초조사를 벌여왔다.

스위스의 제네바에 본부를 두고 있는 UNITAR는 현재 전세계 12개소에 '지역훈련센터'를 두고 있다.

현재 미국의 애틀랜타, 프랑스의 리옹, 영국의 핀드혼, 스페인의 바르셀로나, 남아공의 더반 등에 UNITAR 지역훈련센터가 설치되어 있으며, 아시아의 경우에는 중국의 상하이와 말레이시아의 쿠알라룸푸르 등 2개소에만 설치돼 있다.

UNITAR 지역훈련센터는 각국 지방정부 및 관리들의 역량제고를 위한 각종 훈련과정을 제공하고 있는데 이중 역점사업인 '지역개발 프로그램'은 △지속가능한 도시화 및 환경 △지역 경제개발 △지방 거버넌스 및 제도적 지원  △보건 및 인간안보 등 4가지 이슈를 위주로 한 훈련과정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이번 제5회 제주평화포럼에 참가하기 위해 제주에 방문했던 반 총장이  "UNITAR 지역훈련센터의 제주 유치로 제주특별자치도가 글로벌 시티즌을 양성하는 훌륭한 기회를 갖게되기를 기원한다"고 기대를 표명하면서 제주유치에 더욱 힘을 실어줬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이달 하순 제네바의 UNITAR 본부를 방문해 약정(Partnership Agreement)을 체결하기 위한 준비에 들어가게 된다.

소요 예산확보 등이 순조롭게 이뤄질 경우 내년 봄에 양자간에 약정을 체결하고, 내년 9월 제주에서 UNITAR 지역훈련센터 가동이 현실화 될 것으로 보인다.  <미디어제주>

<원성심 기자/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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