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5 17:37 (목)
"평화포럼 명실상부 종합포럼으로 자리매김"
"평화포럼 명실상부 종합포럼으로 자리매김"
  • 윤철수 기자
  • 승인 2009.08.14 10: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태규 원장 "평화포럼 성공적 마무리에 감사"

지난 13일 성황리에 폐막된 제5회 제주평화포럼은 명실상부한 종합 포럼으로서 자리잡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1일부터 13일까지 제주 해비치호텔리조트에서 열린 제5회 제주평화포럼에는 외국 주요인사 78명을 비롯해 135명의 전.현직 관료 및 내외 전문가 등 총 500여명이 참가했다.

'상생과 공영의 동아시아 질서-공동의 비전을 향하여'라는 주제로 안보, 경제, 역사, 국가브랜드 등 다양한 주제로 회의가 진행됐다.

특히 이번 포럼에서는 '동북아시아 평화, 번영'이란 기존 범주에서 벗어나 지역적 범위를 확대, 최근 부상하는 아세안 등 동아시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정부의 신 아시아 구상과 연관된 지역의 평화와 번영의 기반을 논의했아는데 특징이 있었다.

이를 통해 '성숙한 세계국가, 글로벌 코리아'의 비전과 전략을 구체화하는 기회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13일에는 반기문 UN 사무총장이 기조연설에서 동아시아 신다자주의를 위한 안보, 경제, 환경의 3대축을 제안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전직 정상급 인사로 존 하워드 전 호주 총리와 이홍구 전 국무총리도 세계 지도자 세션에 참석해 동아시아의 상생과 공영을 위한 혜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6차례의 전체회의 및 12차례의 동시회의를 통해 동아시아 다자안보 및 평화체제 구축 등 기존의 안보 쟁점과 향후 신성장 동력, 휴먼뉴딜 등 한국의 미래에 관한 비전이 활발하게 논의돼 그 의미를 크게 하고 있다.

또한 이번 포럼에서는 세계금융위기에 대응하는 아시아 태평양의 시각과 입장도 교환됐고, 더불어 국제적 맥락에서의 국가 브랜드 제고 실행방안을 논의하는 등 정치, 경제, 역사문화 등 각종 쟁점을 아우르는 명실상부한 종합 포럼으로서 자리잡는 계기가 됐다.

제주의 정체성 및 국제화 교육과 관련된 지역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타운홀 회의가 두차례 개최돼 앞으로 국제화 거점으로서의 제주가 견지해야 할 정체성 문제도 논의돼 제주의 발전을 견인할 영어교육 인프라에 관한 인식의 공감대를 구축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한태규 제주평화연구원장은 14일 오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제5회 포럼의 성공적 개최에 따른 기자회견을 갖고, "성황리에 포럼이 마무리하게 되기까지 많은 도움을 도민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한가지 아쉬운 것은 김태환 지사께서 이 포럼의 조직위원장인데 직무정지를 당하게 돼 참석하지 못한 점이 아쉽다"면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한승수 국무총리를 비롯해 참석해 자리를 빛낸 모든 분들께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미디어제주>

<윤철수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