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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네이트가 네이버 앞질러
뉴스, 네이트가 네이버 앞질러
  • 뉴스토마토
  • 승인 2009.08.12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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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네이트 뉴스의 페이지뷰가 네이버 뉴스를 처음으로 추월해 다음뉴스에 이어 2위 자리를 차지했다.
 
인터넷 조사기관 코리안클릭은 네이트 뉴스의 7월 페이지뷰는 15억3469를 기록해 12억7만4721을 기록한 네이버보다 9% 앞섰다고 발표했다.
 
또 포털 뉴스 서비스의 월간  순방문자수를 올해 초와 비교할 때 1위인 다음 -3.3%, 네이버 -5.47%의 하락세를 보였지만, 네이트는 105.9%로 2배 이상 성장했다.
 
네이트뉴스가 네이버뉴스를 앞선 것은 네이버가 트래픽을 분산시키는 뉴스캐스트를 도입했기 때문이라는 해석이 많다.
 
네이버 측도 "뉴스캐스트를 선택할 때는 페이지뷰를 포기한 것이나 다름 없다"며 "네이버는 페이지뷰보다는 뉴스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서의 환경적인 측면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네이트뉴스의 방문자가 2배이상 늘어난 것을 네이버뉴스의 페이지뷰 하락으로만 설명하기는 어렵다.
 
네이트뉴스의 이러한 성과에 대해 김종훈 SK컴즈 미디어실장은 “엠파스와 네이트를 통합하고 6월말에는 싸이월드의 검색과 뉴스 등 포털형 서비스를 네이트로 집중하면서 나타난 결과”라며 “통합과 함께 스포츠 분야, 국내외의 유명 칼럼과 카툰 등 경쟁력 있는 콘텐트를 도입해 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3월부터 댓글에 완전실명제를 도입하면서 악플 문화 개선이라는 이미지를 쌓아왔고, 객관적인 뉴스 제공을 위해 여러 언론사 뉴스를 한꺼번에 볼 수 있게 한 기사 배열 방식도 신뢰감을 쌓는 데 도움이 됐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SK컴즈는 “언론중재법 시행으로 포털 뉴스의 미디어 영향력이 주목받고 있는 만큼 객관적 입장에서 다양한 뉴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더욱 책임감을 갖겠다”며 “내부적으로 미디어 책무위원회를 활성화시켜 책임감을 키우고 시스템면에서 기사배열을 더 객관화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토마토 김혜실 기자 kimhs2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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