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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주택담보대출 3.4조 증가..두달째 3조원대 급증
7월 주택담보대출 3.4조 증가..두달째 3조원대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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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8.1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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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황인표기자] 주택담보대출 증가세가 좀처럼 꺾일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7월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주택담보대출은 3조4000억원 증가했다.
 
지난달 3조5000원에 비해 소폭 감소했으나 여전히 3조원 대의 높은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
 
지난해 같은달 2조4000억원에 비해 월등히 많았다.
 
한은은 이같은 주택담보대출 증가세의 배경으로 주택 매매와 전세가격이 상승한 것과 지난달 7일 담보인정비율(LTV) 규제(60% → 50%) 전 차입금이 많았던 것 등을 꼽았다. 
 
모기지론 양도분 3000억원을 포함할 경우 7월에만 3조7000억원, 하루 평균 1233억원의 대출이 이뤄진 셈이다.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지난달말 현재 총 257조8000억원으로 늘어났다.
 

시장금리도 장기물을 중심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고채(3년) 금리는 지난 7일 현재 연 4.46%로 6월말 연 4.16%에 비해 0.3%포인트 올랐다.
 
회사채(3년, AA-)는 6월말 연 5.43%에서 7일 현재 연 5.86%로 0.43%포인트 급등했다.
 
한은은 금리 상승 배경에 대해 "국내외 기업실적 및 경기 지표 호전의 영향으로 상승했고, 회사채는 금리메리트의 저하,기업 구조조정에 따른 불확실성 등이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은행 수신은 소폭 감소(6월 +7조7000억원 → 7월 6000억원)했다.
 
수시입출식예금은 6월말 대규모로 집행된 재정자금, 법인의 7월말 부가세 납부 등으로 대폭 감소(-14조6000억원)한 반면 정기예금은 일부 은행의 금리 인상으로 큰 폭의 증가(+8조1000억원)로 전환됐다.
 
은행의 기업대출은 증가(6월 -1조6000억원 → 7월 +2조4000억원)했고 가계대출은 감소(6월 +4조원 → 7월 +2조6000억원)했다.
 
한편 협의통화(M1)는 정부의 재정지출 확대 등으로 결제성 예금이 증가하면서 전년동월대비 18.5%, 전월 대비 17% 증가했다.
 
6월중 광의통화(M2)는 전년동월대비 대비 9.6% 증가했다.
 
금융기관유동성은 전년동월대비 7%, 광의유동성은 9.9% 증가했다.
 
뉴스토마토 황인표 기자 hwangip@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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