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자유도시 7대 선도프로젝트, 무엇이 과제인가
국제자유도시 7대 선도프로젝트, 무엇이 과제인가
  • 윤철수 기자
  • 승인 2005.01.28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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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는 2005년 업무계획을 발표하면서 올해 선도프로젝트 사업이 가시적인 성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오는 7월 첨단과학기술단지 조성공사가 착수되는 것을 비롯해 각 프로젝트의 실질적인 추진이 시작되는데 따른 것.

특히 휴양형주거단지 개발사업도 용지보상이 완료되면 우선 협상대상자인 홍콩 UR사와 합작회사를 설립해 연내 착공을 목표로 사업이 추진될 것으로 알려졌다.

신화.역사공원 조성사업의 경우 미국 및 홍콩투자사의 사업계획을 반영해 개발사업시행 승인 및 인.허가 절차를 마치고 내년에 착공할 예정이다.

개발센터는 이러한 개발사업의 본격 추진을 뒷받침하기 위해 올해 사업비를 용지보상비 1010억원, 설계비 193억원 등 총 1203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특히 투자유치 활동과 관련해 휴양형주거단지 등 주요 선도프로젝트에 실질적인 외국인 투자가 이뤄질 수 있도록 신규투자자 발굴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함께 CNN, STAR-TV 등 세계적 위성방송 매체를 통한 지속적인 광고와 국내.외 유력일간지를 이용한 특집기사 게재 등 적극적인 홍보.마케팅 활동으로 제주도에 대한 국내.외 인지도와 위상을 한층 제고시켜 나간다는 방침을 세워두고 있다.

그러나 7대 선도프로젝트의 추진상황을 면밀히 들여다보면 이의 추진은 결코 쉽지만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각 프로젝트마다 풀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기 때문이다.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조성
제주시 아라동 일대 33만평 부지에 총 4001억원(공공 1389억원, 민간 2612억원)이 투입되는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조성사업은 제주의 희귀한 생물자원과 청정환경을 활용한 생명공학 연구 등 교육.연구.창업지원기능이 결합된 과학기술단지를 조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프로젝트이다.

지난해까지 문화재 지표조사를 완료한 것을 비롯해 건설교통부의 단지 지구지정 고시가 이뤄졌다.

올해에는 사업비 273억원을 들여 통합영향평가 협의 및 실시설계가 이뤄지는 한편 이달부터 3월까지 토지보상 협의가 이뤄진다.

이어 토지보상협의가 마무리되면 6월에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 곧이어 산업용지 분양 및 입주계약 체결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 사업은 토지보상협의가 원만하게 이뤄지느냐가 최대 관건이다.

▲휴양형 주거단지 조성
서귀포시 예래동 일대 22만평에 주거.러제.의료기능이 통합된 세계적 수준의 휴양주거단지를 조성해 21세기 친환경적 고부가가치 휴양관광산업을 육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프로젝트이다.

지난해 통합영향평가 주민설명회가 개최됐고 토지매수협의가 진행 중에 있다.
올해에는 마스터플랜을 수립함과 동시에 토지매수를 완료하고 6월부터 실시설계 시행할 예정이다.

또 지난해 10월 휴양형주거단지 개발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홍콩 UR사와의 투자협상이 본격화되면서 이의 성사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오는 6월 협상이 순조롭게 끝날 경우 양자가 상호출자 방식으로 법인을 설립하게 된다.
그러나 이 투자협상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된다는 보장이 없고, 더욱이 토지주들이 유원지 확장을 강하게 반대하고 나서는 것으로 알려져 올해 이 사업은 결코 순탄치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공항자유무역지역 개발
공항 인근 9만8천평에 2010년까지 총 2천2백억원을 들여 생산시설 및 창고·보관·운송 등 물류시설을 갖춰 고부가가치산업과 하이테크·IT산업을 유치해 가공·수출 촉진 기지 및 항공물류센터로 개발한다는 프로젝트이다.

그러나 7대 선토프로젝트 가운데 가장 난항이 예상되는 사업이다.

산업자원부는 지난해 6월 제주를 비롯 강원 북평, 울산, 전남 율촌, 전북 군산 등 5곳을 대상으로 자유무역지역 신규지정을 위한 타당성조사 용역을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의뢰했다.

이 용역결과는 당초 지난해 12월 20일까지 산자부에 보고될 예정이었으나 용역기간이 짧다는 이유로 이달말까지 한차례 연기됐다가 다시 오는 3월말까지로 늦춰졌다.

이에 따라 제주도의 사업추진 방침도 흔들리고 있다.

제주도는 당초 산자부가 용역결과를 토대로 내부검토와 부처간 협의를 거쳐 오는 3월쯤 제주국제공항일대를 자유무역지역으로 지정하면 이에 맞춰 이 일대를 지방산업단지로 지정, 조성계획을 수립하고 환경영향평가를 실시한다는 계획이었으나 용역결과 보고가 자꾸 늦춰지면서 당초 구상이 크게 차질을 빚고 있는 것이다.

산자부로부터 지방산업단지로 지정 받을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신화.역사공원 조성
남제주군 안덕면 서광리 124만평 부지에 사업비 1조9195억원을 들여 제주도의 신화.역사 등 다양하고 독특한 문화적 소재를 주제로 해 세계적 수준의 테마공원을 조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 프로젝트이다.

조사설계 및 환경영향평가 용역이 이뤄지고 있으며, 올해에는 투자사와의 협약체결 및 합작법인을 설립해 부지확보를 할 예정이다.

이에따라 합작법인 설립이 올해 주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는데, 연말까지 부지확보가 이뤄질 경우 내년 착공이 이뤄질 전망이다.

▲쇼핑아웃렛 개발
북제주군 애월읍에 위치한 서부관광도로 변 5만평 부지에 세계적 관광명소인 테마형 쇼핑아웃렛을 개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개발센터는 4월까지 공모를 통해 민간사업자를 선정한 뒤 합작법인을 설립해 사업에 착수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특히 개발센터는 민간사업자가 선정되지 않을 경우 사업을 백지화하겠다고 밝히고 있어 이의 결과가 주목된다.

▲서귀포미항개발
서귀포시 송산동 서귀포항 일대를 수려한 주변경과과 조화되는 미항으로 개발하는 프로젝트로 지난해까지 문화재 지표조사 및 항만기본계획 변경용역이 이뤄졌다.

올해에는 사업비 4억800만원이 투입돼 개발계획수립 용역이 시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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