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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부 시장 "공직자 여러분 감사드립니다"
박영부 시장 "공직자 여러분 감사드립니다"
  • 조형근 기자
  • 승인 2009.08.07 15: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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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부 서귀포시장은 7일 돌풍피해지역 응급복구에 나선 공직자들에 '감사의 말씀'을 전했다.

박영부 시장은 "지난달 28일 우리 시 동부지역에 몰아친 강풍과 폭우로 남원과 표선지역 40여 농가가 적지 않은 피해를 입었다"면서 "비닐하우스가 파손돼 주저앉는가 하면, 일부 농가는 감귤과 키위, 망고 등 애지중지 키워 온 한 해 농사를 사실상 포기해야 할 안타까운 처지에 놓였다"고 밝혔다.

박영부 시장은 "이러한 때에 지난 한 주 동안 주말과 휴일 가르지 않고 하우스 철거 등 응급복구 작업에 적극 나서 주신 직원 여러분께 대단히 깊은 감사를 드린다"면서 "특히 7월 한 달 내내 전개해 온 감귤 열매 따기 일손 돕기에 이어 갑작스럽게 발생한 피해 복구인지라 주말과 휴일 일손 지원이 불가피했는데, 이에 묵묵히 응해주고 애써준 데 대해 더욱 고맙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영부 시장은 특히 "그러나 완전 복구가 이뤄지기까지는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며 "시민들이 아픔을 겪거나 어려움에 처해 있을 때 행정에 몸담고 있는 우리 공직자들이 먼저 나서서 위로와 도움을 주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박영부 시장은 또 "이제 8월로 접어들면서 농가에서는 불량감귤열매솎기 등 바쁜 영농철이 기다리고 있고, 몇 차례 태풍도 우리 지역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면서 "시민을 위해 존재하는 공직자로서, 지역과 시민의 일에 대해서도 보다 많은 관심을 갖고 적극적인 지원을 해 나갈 수 있기를 재차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영부 시장은 "다시 한 번 돌풍피해 복구를 위해 애써주신 공직자 여러분의 노고에 깊은 감사와 격려를 보내면서,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항상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마음 깊이 기원한다"고 전했다.<미디어제주>

 

돌풍피해 응급복구 지원에 따른 감사의 말씀 (전문)

  사랑하는 공직자 여러분!
  길고 지루했던 장마가 끝나고 이제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건강에 각별히 유념하시면서 맡은 바 직무에 더욱 내실을 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시다시피, 지난달 28일 우리 시 동부지역에 몰아친 강풍과 폭우로 남원과 표선지역 40여 농가가 적지 않은 피해를 입었습니다.

  비닐하우스가 파손돼 주저앉는가 하면, 일부 농가는 감귤과 키위, 망고 등 애지중지 키워 온 한 해 농사를 사실상 포기해야 할 안타까운 처지에 놓였습니다.

  그만큼 이로 인한 농가들의 상심과 슬픔은 이루 말할 수 없이 큽니다.

  이러한 때에 지난 한 주 동안 주말과 휴일 가르지 않고 하우스 철거 등 응급복구 작업에 적극 나서 주신 직원 여러분께 대단히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특히 7월 한 달 내내 전개해 온 감귤 열매 따기 일손 돕기에 이어 갑작스럽게 발생한 피해 복구인지라 주말과 휴일 일손 지원이 불가피했는데, 이에 묵묵히 응해주고 애써준 데 대해 더욱 고맙게 생각합니다.

  공직자 여러분의 그 같은 노력 덕분에 응급복구가 신속하게 마무리되면서 일단 농가들이 다시 재기의 희망을 가질 수 있게 된 점은 퍽이나 다행스런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러나 완전 복구가 이뤄지기까지는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입니다. 공직자 여러분께서는 앞으로도 피해 농가에 대한 관심과 성원을 외면해서는 안 되겠습니다.

  사랑하는 공직자 여러분!
  행정은 시민과 더불어 삶의 향상과 지역의 발전을 이끄는 수레의 양축입니다.

  그 중요한 한 축인 시민들이 아픔을 겪거나 어려움에 처해 있을 때, 행정에 몸담고 있는 우리 공직자들이 먼저 나서서 위로와 도움을 주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시민의 공복이란 말은 그래서 있는 것입니다.

  이제 8월로 접어들면서 농가에서는 불량감귤열매솎기 등 바쁜 영농철이 기다리고 있고, 몇 차례 태풍도 우리 지역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시민을 위해 존재하는 공직자로서, 또한 우리 서귀포시를 『행복과 희망의 1번지』로 만들어가는 메신저로서 각자 본연의 임무에 더욱 충실하면서, 지역과 시민의 일에 대해서도 보다 많은 관심을 갖고 적극적인 지원을 해 나갈 수 있기를 재차 당부 드려 마지않습니다.

  다시 한 번 돌풍피해 복구를 위해 애써주신 공직자 여러분의 노고에 깊은 감사와 격려를 보내면서,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항상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마음 깊이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09년 8월 7일
서귀포시장  박  영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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