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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파도에 어선 전복 선원 4명실종
높은파도에 어선 전복 선원 4명실종
  • 진기철 기자
  • 승인 2005.12.04 12: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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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해경, 해상 높은파도와 기상악화로 구조 어려움

4일 오전 7시35분께 남제주군 마라도 남서쪽 318.5km해상에서 남제주군 성산선적 연승어선 제109태성호(11t.선장 홍성환)가 높은 파도에 전복됐다.

사고 소식을 접한 성산포선적 연승어선 제993대양호(29t)는 이날 오전 8시15분께 사고해역에 도착해 선원 4명을 구조했으나, 선장 홍씨와 선원 3명 등 4명이 실종됐다.

이날 구조된 선원들의 진술에 따르면 "어선 전복당시 선장 홍씨와 권영갑씨(46.북제주군 구좌읍)해상으로 뛰어 내렸으며, 다른선원 2명은 선내에 남아 있었을 것으로 보이고, 구명동의는 착용하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해경은 현장에 3000t급과 1500t급 구난함을 급파해 구조작업에 나서는 한편 일본해상보안청 초계기 및 중국 해상 수구중심주의 수색협조를 요쳥했다.

그러나 현재 해상에는 초속 16~20m/s의 강풍과 함께 4~6m의 높은 파도가 일고 있어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실종자:선장 홍성환(51.남제주군 성산읍 오조리),신건우(53.남제주군 성산읍 성산리),송동우(50.남제주군 성산읍 오조리),권영갑(45.북제주군 구좌읍 하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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