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장애 수영동호인들이 참가하는 수영페스티벌이 이번 주말 서귀포 표선백사장 등지에서 표선해변백사대축제와 함께 열린다.
제주특별자치도장애인수영연맹(회장 임태봉)은 표선해수욕장과 서귀포시국민체육센터에서 31일부터 8월 2일까지 2박 3일간 전국 16개 시도 장애인수영선수와 감독, 가족들 약 330여명을 초청해 제3회 제주평화배 전국장애인 수영페스티벌(이하 평화배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는 평화배페스티벌은 장애인생활체육 제주바다 수영대회와 제주바다사랑 페스티벌 및 제주평화배 전국장애인 수영대회로 구성되어 있다.
31일 제주에 입촌한 선수단은 다음날부터 본격적인 평화배페스티벌에 참여하게 된다.
8월 1일 표선해수욕장에서 열리는 <제5회 장애인생활체육 제주바다수영대회>는 전국장애인 수영선수 및 가족들이 함께 참여가능하며 대회유형은 총 3개영역(자유형 50m, 자유형100m, 자유형200m)으로 6경기로 구분해 진행된다.
대회가 끝난후 오후부터는 이곳에서 열리는 '제14회 표선해변백사대축제'와 연계해 다양한 체험이벤트인 <제주바다사랑 페스티벌>이 개최된다.
다음날 8월 2일에는 서귀포시국민체육센터 실내수영장에서 <제3회 제주평화배 전국장애인 수영대회>가 열린다.
이 수영대회는 대한장애인수영연맹에 선수등록이 되어 소속 장으로부터 참가승인을 받은 자에 한해 참가가 가능한 엘리트장애인수영대회로 지체, 청각언어, 시각, 지적장애인 대상으로 성인부와 학생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또한 번외경기로 수영을 배우고 있는 어린 장애아동들을 위한 ‘킥판 잡고 수영하기’ 등도 예정되어 있다.
제주도 장애인 수영연맹 관계자는 "올해 지체부에서 국가대표선수가 발탁되는 등의 쾌거를 이루기도 했는데 이번 대회에서는 종합 5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 제주의 지역축제들과 연계해 내년에는 전국 공식대회로 유치가 가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행사는 서귀포시장애인종합복지관이 공동주관하며 제주특별자치도장애인체육회, 서귀포시, 사회복지법인 춘강의 후원으로 이루어진다. <미디어제주>
<원성심 기자/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