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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낳기 좋은세상 제주운동본부 출범
아이낳기 좋은세상 제주운동본부 출범
  • 윤철수 기자
  • 승인 2009.07.28 13: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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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희 장관 "저출산 극복 위해 국가가 나설 것"

최근 저출산 현상이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가운데, 제주에서도 '아이낳기 좋은세상 제주운동본부'가 출범했다.

'아이낳기 좋은 세상 제주운동본부'는 28일 오후 1시30분 제주학생문화 대극장에서 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 장관, 김태환 제주지사를 비롯해 종교계, 경제계, 노동계, 여성계, 출산양육 관련단쳬 등 42개 기관.단체 대표, 임산부, 다자녀가정, 다문화 가정 등에서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출범식에서는 제주운동본부 출범배경 및 활동방향에 대한 설명, '모두가 함께 누리는 행복한 제주'를 만들어 나가기 위한 '우리의 권리 선언문' 발표, 참여 기관.단체들의 '우리의 행동 선언문' 발표 등의 시간이 마련됐다.

'우리의 행동 선언문'을 발표했는데, 종교계를 대표한 이윤흥 목사는 생명존중을 위한 다양한 선도활동을, 행정기관을 대표해 강택상 제주시장은 출산.육아를 위한 경제적 부담 완화 등의 행정시책 추진을 다짐했다.

김태환 제주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아시아 최고 수준의 국제자유도시 건설을 위해서는 많은 인적 자원이 필요하다"면서 "여성과 가정에 의존하는 출산정책을 행정과 사회환경이 보전해 주는 시스템으로 과감히 전환해 아이낳기 좋은세상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은 격려사를 통해 "현 정부 임기내에 80%를 책임지고 보육하는게 목표"라면서 "정부가 보육, 교육시설을 늘리고 난임부부를 지원하는 등 저출산 극복을 위해 국가가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출범식 후, 현만식 제주특별자치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제주운동본부가 출범한 만큼 실무위원회를 중심으로 워크숍, 회의 등을 거쳐 참여 기관 단체별 중점 실천과제를 선정하고 이를 보다 구체화시킨 출산장려 시책을 추진해 도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미디어제주>

[전문] 아이낳기 좋은세상 우리의 권리 선언문

아이낳기 좋은세상과 출산 친화적 사회분위기를 조성하여  “여성과 아이, 임산부, 맞벌이 가정과 다문화 가정 모두가 함께 누리는 행복한 제주”를 만들어 나가기 위한 「우리의 권리」를  다음과 같이 선언한다.

1. 여성들은 일과 가정의 양립을 통해 경제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여건을 보장받기 위해
 ○ 주 40시간 근로시간 정착 등 일과 가정생활의 조화로 행복한 일상생활을 영위할 권리가 있다.
 ○ 출산, 육아로 인한 경력단절 해결은 물론 여성의 재취업은 적극적으로 보장받고 지원받을 권리가 있다.

2. 임산부가 우대 받고 존중되는 사회, 임산부에 대한 사회적 배려의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 대중교통, 다중집합장소 이용시 임산부를 최우선적으로 배려해야 한다.
 ○ 임신, 출산, 육아로 인해 어떤 경우에도 부당한 차별 대우를 받아서는 안된다.

3. 아이들은 대한민국 미래의 희망이며 인적자원으로서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권리를 충족시켜 나가기 위해
 ○ 어떠한 경우에도 정신적, 육체적으로 보호받아야 한다.
 ○ 성별, 종교, 사회적 신분 등 그 어떤 조건과 환경에서도 차별되어서는 안된다.

4. 다문화 가정이 이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소외받지 않고  함께 하는 출산문화를 누릴 권리 충족을 위해
 ○ 다문화 가정의 자녀도 동등한 교육의 권리를 보장받아야 한다.
 ○ 임신, 출산, 자녀양육에 있어서 어떠한 차별대우를 받아서는 안된다.

5. 맞벌이 가정이 출산, 육아에 대한 부담을 지지 않고 사회생활을 할 수 있는 권리를 충족시켜 주기 위해
 ○ 언제나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다양한 보육시설이 확충되어야 한다.
 ○ 범도민 캠페인을 통해 남성들이 가사와 육아를 함께 분담할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

2009년  7월  28일

아이낳기 좋은세상을 염원하는 도민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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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아이낳기 좋은세상 우리의 행동 선언문

최근 지속되는 저출산 현상으로 경제활력화 저하, 국가와 지방경쟁력 약화, 세대간 갈등 초래 등 그 파급영향이 매우 크게 나타날 것을 우려한다.
이에 도민사회 각계 각층에서는 도민의식 개선을 통해  저출산 문제를 극복해 나가는데 적극 앞장서기로 결의하고 「우리의 행동」을 다음과 같이 실천하기로 선언한다.

1. 종교계에서는 생명존중사상 확산을 위해
 ○ 적령기 결혼과 출산을 장려하고 긍정적 결혼관과 자녀관 확산을 위해 다양한 선도활동을 실시한다.
 ○ 부적절한 낙태방지 예방활동과 함께 종교시설을 활용한 놀이방 등 육아시설을 확대해 나간다.

2. 경제계와 노동계에서는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해
 ○ 주 40시간 근로시간 정착과 정시퇴근을 장려하여 일과 가정생활을 조화롭게 영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
 ○ 다자녀 근로자를 우선 배려하고 저출산 극복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 나간다.

3. 시민사회계에서는 결혼과 출산의 장애극복을 위해
 ○ 초보 임산부 멘토교실, 다문화 가정에 대한 임신․출산교육 등 건강하고 안전하게 아이를 낳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 사교육비 감소를 위한 공부방 운영, 출산친화적 사회를 위해 공동육아운동과 같은 지역사회 실천 캠페인을 적극 전개한다.

4. 남성들은 양성이 함께 행복한 가정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 출산과 육아에 있어 남성과 여성이 함께 일하고 가정을   돌보는 성평등 문화 확산에 적극 동참한다.
 ○ 가사노동에 있어 남성이 여성을 도와 준다는 우월적 의식에서 공동으로 분담하는 평등적 사고로 의식을 전환한다.

5. 행정기관에서는 출산과 양육에 대한 책임 강화를 위해
 ○ 자녀 양육에 따른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하여 영유아 보육료와 교육비, 맞벌이와 다자녀 가정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
 ○ 중앙부처와 도내 각급 기관단체의 관련정책이 상호 유기적인 연계로 시너지 효과가 발휘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나간다.

2009년  7월  28일

아이낳기 좋은세상 제주운동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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