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제주본부 '10월중 제주지역 경제동향'
제주지역의 경제가 회복기에 접어 든 것으로 보인다.
30일 한국은행 제주본부의 '10월 중 제주지역 경제동향'에 따르면 제조업 생산, 소비, 건설 및 관광부문이 호조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월중 제조업 생산은 비금속광물제품제조업이 레미콘, 콘크리트 벽돌 및 블록을 중심으로 줄어들긴 하였으나 음식료품제조업이 오렌지원액, 생수 및 냉동물고기를 중심으로 늘어나면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4.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와 관련해서는 매장매출액, 신용카드 물품.용역구매액과 자동차신규등록대수 등 대부분의 소비지표가 증가했다.
건설공사수주액 및 건축물착공면적이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39% 증가하면서 건설투자부문도 호조세를 보였다.
관광부문은 내국인 관광객 및 외국인 관광객이 모두 늘어나면서 관광객수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8.4%나 증가했으며 관광수입도 16.8%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이처럼 밝은 전망에도 불구하고 농산물 출하액은 지난해보다 감소세를 보였고 소비자 물가 또한 채소.해초류 등의 식료품과 광열.수도비 등을 중심으로 올라 체감경기는 여전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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