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 사료값 인하 한달 여 만에 오는 27일부터 농협사료의 모든 축종별 사료 가격을 평균 4%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양축농가의 사료 값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농협은 지난해 11월 8일 4%인하,12월 17일 6%인하로 2차례 인하를 단행했다.

이는 지난해 말 국내에 반입되는 곡물가격과 환율을 사료 가격에 곧바로 반영하겠다는 ‘사료가격 연동제’ 발표 이후 첫번째 조치로 국내 축산물의 가격안정과 양축농가들의 사유의욕에 도움을 줄 전망이다.

농협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내에 국내에 반입되는 곡물가격과 사료가격에 곧바로 반영하는 사료가격 연동제를 실시할 계획이며, 사료가격 연동제가 실시될 경우 국내축산물 가격의 안정으로 인해 양축농가의 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가격인하 조치로 농협사료를 이용하는 축산농민의 사료구매 비용 절감효과는 연간 약 480억원에 이르며, 지난 연말부터 계속된 사료가격 인하 효과까지 감안한다면 연간 약 17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협은 축산농민들에게 연간 약 460만톤의 사료를 생산.공급하고 있으며, 이는 국내 사료시장의 약30%을 점유하고 있다.

또한 농협은 환율과 국제곡물가격변동에 따라 사료가격을 수시로 조정하는 ‘사료가격연동’제를 업계 최초로 도입함으로써 축산농민들에게 사료가격에 대한 신뢰를 높이고 많은 이익을 창출 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