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16 17:57 (화)
제주대 총장 재선거 실시여부 결정 '연기'
제주대 총장 재선거 실시여부 결정 '연기'
  • 좌보람 기자
  • 승인 2009.07.17 17: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대 총추위, 1시간 격론 끝 최종 결정 23일로 연기

제주대학교 총장임용추천위원회(이하 총추위)가 17일 총장임용 재선거 실시 여부를 결정짓지 못했다.

총추위는 이날 오후 4시 대학본관 2층 회의실에서 '제주대 총장임용 후보자 재추청 요청 반려 및 선거일정에 관한 건'을 놓고 제10차 전체회의를 열었지만, 회의를 정회하고 23일 속개키로 했다.

총추위가 이날 재선거 실시여부 결정을 미룬 것은 오는 22일 총장임용 파문의 당사자격인 1순위 후보였던 강지용 교수가 기자회견을 갖고 입장을 밝힐 예정이어서, 이의 결과를 지켜본 뒤 결론을 내리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1시간동안 진행된 회의가 끝난 후, 고봉수 총추위 위원장은 "논의 중 학원 정상화를 위해서는 강지용 교수의 입장 발표를 듣고 재선거 실시여부를 결정하자는 의견이 있었다"며 "또 안건과 다른 총장임용을 교수회에 일임하자는 주장도 나와 회의를 정회하고, 다음주 23일 속개하기로 결정했다"고 정회 이유를 밝혔다.

고 위원장은 "오늘 회의가 정회됐지만, 재선거 실시에 대해서는 수긍하는 분위기로 반론을 하는 위원은 없었다"며 "9월 10일 이후 재선거가 가능할 것 같다"고 말했다.

제주대 자율권수호 대책본부가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는  "물론, 제주대 자율권수호 교수모임의 입장도 이해가 가지만, 총장임용 재선거 실시 여부는 중대한 사안인 만큼 그분들의 입장을 반영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답변했다.

선거일정에 관해서는 "불행스럽게도 가능한 빨리 8월에 선거를 실시하고 싶었는데, 김태환 제주도지사 소환투표가 8월 중순에서 9월에 중에 예정돼 있어 9월 10일 이후에야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피력했다.

한편, 제8대 제주대 총장임용 1순위 후보였던 강지용 교수(산업응용경제학과)는 22일 기자회견을 갖고 공식 입장을 표명할 예정이다. <미디어제주>


<좌보람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