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3-29 15:54 (금)
"봄 감자 가격 파동으로 이어질라"
"봄 감자 가격 파동으로 이어질라"
  • 김정민 기자
  • 승인 2005.11.28 11: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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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제주도 감자출하대책위원회 출범 기자회견

전국적으로 가을감자 재배면적이 지난해보다 44% 증가함에 따라 11월 가을감자 출하예상량이 작년 동기보다 2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감자 값 파동을 막기 위한 제주지역 농민들이 제주도의 대책을 촉구하고 나섰다.

28일 제주도 감자대책위원회(집행위원장 허창옥)는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제주도 감자대책위원회 출범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도와 시.군의 감자가격 하락에 따른 대책을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전국적으로 가을감자 재배면적이 증가해 가을감자의 평균 도매가격이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35%이상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감자농가들은 출하 하기전부터 가을 감자 농사에 대한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특히 이들은 "감귤농업의 경우는 제주도가 적극적으로 감귤원 폐원, 대체작목 제시 등의 농업정책을 내놓는 반면 감자농업에는 어떠한 대책도 마련하고 있지 않다"며 불만의 목소리를 터뜨렸다.

뿐만아니라 이들은 "겨울감자의 가격 불안정이 내년 봄 감자 가격에 까지 영향력을 행사할 것"이라며 "현재 봄 감자 가격 파동이 예상될 만큼 감자가격이 불안정하다"고 심정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제주도의 감자생산자단체들은 이러한 우려때문에 더이상 가만히 앉아서 기다릴 수 없는 급박함으로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며 비 상품 감자를 가공해 원할히 처리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라"고 제주도에 촉구했다.

한편 전국 생산량의 60~70%를 차지하고 있는 제주 지역의 감자농업은  연간 1000억원의 조수입을 올리는 제주 1차산업의 제2 소득작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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