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3-29 00:04 (금)
올해산 감귤값의 성패를 좌우할 1개월
올해산 감귤값의 성패를 좌우할 1개월
  • 오금자
  • 승인 2009.07.13 11: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고] 오금자 서귀포시 남원읍장

“감귤은 남원읍의 생명산업이다”고 다들 얘기합니다. 이는 남원읍지역에서 감귤의 위상을 짐작할 수 있는 표현이며, 감귤산업은 관광산업과 더불어 남원읍 경제의 근간으로 1차 산업 중에서도 단일품목 감귤이 차지하는 비중이 100%라 해도 지나침이 없을 것입니다.

남원읍의 감귤 재배면적은 5,078ha로 도전체 감귤재배 면적의 24%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남원읍은 지난 2007년도까지 3년 동안 매년 2,000억원대 감귤 조수입을 기록했으며, 지난해에도 감귤적정생산으로 인해 감귤가격이 잘 받을 수 있었던 것은 1/2간벌 및 불량감귤 열매솎기 등 농가스스로가 자구책을 마련하여 소비자의 입맛에 맞는 고품질 상품을 생산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올해는 사상최대이 대풍작이라고 모두가 걱정을 하고 있습니다.

걱정만 하고 있을 때가 아니라서 새로운 시책인 감귤안정생산직불제를 도입하게 되었고 2009년산 노지감귤 생산 예상량이 70만톤 수준으로 추정되고 있음에 따라 적정 생산량 58톤을 유지하기 위해서 우리읍에서는 인위적으로 3만톤을 감산목표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읍에서도 지난 6월 감귤생산안정직불제 발대식을 시작으로 감귤 열매따기를 행정의 최우선 과제로 정하고 총력 추진중에 있습니다.

우리읍의 2009년산 감귤 생산량은 17만톤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감귤생산안정직불제를 통한 감산량은 9,000여톤으로 계획하고 목표를 달성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우리읍의 감귤생산안정직불제 신청은 998농가에 485ha를 신청하였으며,지금까지 410ha에 84%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우리읍에서는 19개 작업단에 608명이 매일 열매따기에 나서고 있으며, 희망근로사업자. 아르바이트 학생 현장체험. 군부대 장병과 더불어 우리읍 직원 또한 공휴일 없이 매일 직원 1/2의 순번제로 열매따기에 동참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남은 1개월의 금년산 감귤값의 성패를 좌우하기에 저 또한 감귤 주산지 읍장으로서 자존심을 걸고 매일 열매따기 현장을 방문하여 직접 열매도 따고 농가의 애로 사항도 청취해 나가고 있습니다.

농가에서는 오로지 적정 생산을 통한 고품질 맛있는 감귤만의 감귤을 살릴 수 있는 대안임을 깊이 인식하고 아침저녁으로 과수원을 출근하듯 방문하여 기간내에 열매따기를 끝내고 여름순 전정 등 내가 먼저 열매따기에 솔선 실천함으로써 지금 흘린 땅방울이 감귤수확기에는 기쁨으로 돌아 올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져봅시다.

감귤주산지인 남원읍에서 읍민들이 솔선하여 참여해주신다면 올해는 모두에게 좋은일 !! 내년에는 나에게 좋은일!!  우리모두 고품질 감귤을 소비자에게 공급해 보자구요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이 길만이 제주감귤의 살리는 일임을 잘알고 있기에 다시한번 간곡히 부탁드리오니 감귤안정생산직불제에 남원읍과 모두가 합심하여 남원읍의 생명산업인 감귤산업이 명성을 다시한번 찾아봅시다.

끝으로 앞으로 남은 1개월 읍민 여러분의 감귤 열매따기에 적극적인 동참을 간곡히 당부드립니다.

<서귀포시 남원읍장 오금자>

#외부원고인 '기고'는 미디어제주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미디어제주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