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5 17:37 (목)
제주대 등록금 협상 '타결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는다'
제주대 등록금 협상 '타결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는다'
  • 양호근
  • 승인 2005.01.26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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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협상도 결렬...중앙운영위 '협상테이블에 총장 출석 요구'

제주대학교 등록금 협상이 좀처럼 타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지난 25일 이뤄진 중앙운영위원회와 학교 측과의 4차 협상은 서로의 입장 차이만 확인한 채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결렬됐다.

중앙운영위는 지난 3차 협상에서 학교 측에 요구한 총예산집행 세부내역을 받았지만 설득력이 떨어지며 그 전에 제출한 집행 내역과 차이가 있어 믿지 못하겠다는 입장이다. 반면 학교 측은 관점의 차이를 말하며 학교 발전과 학생 복지 개선을 위해 인상은 불가피 하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중앙위는 인하 또는 동결을, 학교 측은 인상을 고수하며 합의점을 찾지 못하자 중앙위는 총장의 출석을 요구하며 협상 결렬을 알렸다.

이승철 총학생회장(중앙운영위원장)은 “예산 집행이 지나치게 인건비 위주고 학생복지가 아닌 교수 복지를 위한 것 같다”며 “총장이 직접 출석해서 협상하기를 바란다”고 협상 결렬을 밝혔다.

학교 측은 “좋은 교수가 많으면 교육의 질도 좋아지기 때문에 교수를 위한 예산 집행은 아니다”라며 “등록금 인상은 불가피 한 것”이라고 말했다.

                                                             <양호근 시민기자(제주대신문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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