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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추진, 도민화합이 우선"
"제주특별자치도 추진, 도민화합이 우선"
  • 진기철 기자
  • 승인 2005.11.25 09: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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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의회 송태효 의장, 제179회 제2차정례회 개회사

제주시의회 송태효 의장이 제주특별자치도 추진과 관련 "도민 모두의 지혜와 역량을 결집하는 모습을 찾아볼 수 없어 안타까울 뿐" 이라고 토로했다.

송 의장은 25일 제179회 제주시의회 제2차정례회 개회사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제주특별자치도 추진이 제주의 백년대계를 위한 미래발전 전략이자 성장동력임에 따라 도민들간의 화합이 우선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 의장은 "시의회가 제주특별자치도를 먼저 추진한 후에 행정계층구조개편을 주장했었던 것도 이 같은 도민들간의 분열과 갈등을 우려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송 의장은 "21세기 제주사회의 밝고 희망찬 미래를 위해서는 불신과 갈등의 골을 깨끗이 씻어내고 서로를 존중하는 화합과 협력의 공동체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게 급선무"라고 주장했다.

김영훈 제주시장은 시정연설을 통해 "제주특별자치도와 행정계층구조개편 등으로 인한 도민사회의 갈등이 계속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김 시장은 특히 "행정계층구조개편 문제는 제주시의 의지가 전혀 반영되지 않고 정부와 제주도의 일방적 추진으로 희망과 기대를 저버리고 있어 분노를 느끼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시장은 "자신이 자치권이 있었던 마지막 시장으로 기록되는 것을 절대 원치 않는다"며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자치권 수호를 꼭 이뤄낼 것"임을 강조했다.

한편 제179회 제주시의회 제2차정례회는 다음달 21일까지 열린다.

이번 정례회에서는 행정사무감사(11월 28일~12월 2일)에 이어 각종 제주시 재래시장 육성 및 관리 운영에 관한 조례안, 제주시 차고지증명 및 관리조례안 등 각종 조례안을 심사한다.

제주시의회는 회기 마지막일인 다음달 21일에는 2005년도 제주시행정사무감사 결과 보고서를 채택, 정례회를 폐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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