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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잇감으로 전락한 유채꽃 '훼손 심각'
먹잇감으로 전락한 유채꽃 '훼손 심각'
  • 김정민 기자
  • 승인 2005.11.24 13: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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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제주군 주요도려변 54구간에 파종된 유채꽃길 피해

농민들이 애쓰게 파종한 유채가 야생 돌물들의 먹잇감으로 전락하면서 유채꽃길이 훼손되고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북제주군은 매년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을 위해 주요도로변 54개 구간 174.3m에 유채를 파종, 지금은 한창 어린 잎들이 올라와 동절기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한라산에 서식하고 있는 노루들이 날씨가 추워지면서 먹이가 부족해지자 도로변까지 내려와 애써 파종한 유채꽃길을 훼손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노루들은 유채를 부분적으로 솎아먹거나 이파리만을 따로 먹는 것이 아니라 뿌리채 뽑아버리고 있어 농민들을 애태우고 있다.

조천읍에 따르면 현재 남조로 약 300m구간이 피해를 입었고 점차 추위가 심해지면 피해가 급속도록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북제주군은 지난해에도 이와 같은 피해로 유채꽃길 조성에 어려움을 겪자 올해는 노루 기피제를 확보해 유채꽃길에 살포하기로 했다.

이 약제는 노루가 좋아하지 않는 맛과 냄새가 나는 것으로 동.식물에는 아무런 지장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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