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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해녀 '문화재 가치' 내년 본격 조사
제주해녀 '문화재 가치' 내년 본격 조사
  • 김정민 기자
  • 승인 2005.11.24 13: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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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제주군 24일 북제주군 향토문화 유산위원회 회의

갈수록 제주해녀 수가 줄어들고 있어 제주해녀를 문화재로 지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북제주군이 지난 8월부터 추진해온 '제주해녀 문화재 지정'에 관련해 내년도부터 본격적인 조사를 실시키로 해 귀추가 주목된다.

북제주군은 24일 관내 비지정 문화재에 대한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북제주군청 회의실에서 북제주군 향토 문화 유산 위원회 회의를 개최해 포구, 원, 소금밭, 도내불 등 생산기술 민속유적과 해녀의 생업 문화유산, 신앙유적, 전통가옥과 전설유적 등을 내년도 조사계획에 반영키로 했다.

또 2004년 조사 완료된 68건 중 28건과 올해 조사 완료된 99개소 중 조천진성, 애월진성, 우두연대터, 방사탑 등 36건에 대해 제주도지정 문화재 등록 심사를 거쳐 제주도에 도지정 문화재로 신청키로 했다.

특히 지난 8월부터 관심을 샀던 제주해녀를 문화유산으로 지정할 것인지에 대해 보존.계승해야할 필요성을 인식하고 내년도 조사계획에 포함시켰다.

이는 제주해녀를 향토문화유산에 정식으로 등재할 수 있도록 해법을 모색하려는 것으로 1970년만해도 1만5000여명이었던 해녀가 지금은 5000여명정도밖에 남아있지 않는 실정을 반영하고 있는 것이다.

한편 북제주군은 지난해부터 국가 및 도지정문화재로 지정돼있지 않은 비지정문화재를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보존.관리하기 위해 비지정문화재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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