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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앗긴 아이들의 급식비를 되찾자"
"빼앗긴 아이들의 급식비를 되찾자"
  • 윤철수 기자
  • 승인 2005.11.24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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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당 제주도당, 제주도 학교급식 예산 대폭삭감 '대응'

민주노동당 제주도당은 24일 제주도가 내년도 예산안에 친환경우리농산물 학교급식시범실시 사업비를 대폭 삭감해 편성한 것과 관련해 '예산 되찾기운동'을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민주노동당 제주도당은 이를 위해 당내 '예산분석팀'을 구성해 최근 제주도가 편성한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분석작업을 진행키로 했다.

분석작업에서는 낭비성 예산 및 선심성 예산, 내년 추가경정예산안에 반영해도 되는 예산 등 소위 '학교급식비 보다 시급하지 않은 예산' 분류작업을 통해 문제점이 있는 내용을 정리한다.

민주노동당 제주도당은 이를 토대로 삭감해야 할 예산자료 목록을 작성해 이들 삭감된 친환경학교급식 예산 '8억5950만원'이 반영될 수 있도록 의견을 개진키로 했다.

민주노동당 제주도당은 또 시민.사회단체 및 학부모단체 등과 연대해 김태환 제주도지사에 대한 항의 전자우편 보내기, 농수축산국.예산담당부서 항의팩스 보내기, 도의회 예결특위 의견서 보내기 운동 등을 전개하기로 했다.

김효상 민주노동당 제주도당 위원장은 "조례 제정 등 친환경우리농산물 학교급식은 제주도민들의 적극적인 노력이 만들어 낸 전국적인 모범사례"라며 "이에대한 김태환 제주도정의 의지가 없다는 것이 확인된 만큼 다시 도민과 함께 예산 되찾기운동을 펼쳐 실질적인 예산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동우 제주도의회 의원은 제223회 정례회 행정사무감사 이틀째인 지난 23일 제주도 농수축산국장에게 이의 문제를 지적하고 예산이 대폭 삭감된 경위에 대해 집중 추궁했으나, 고두배 농수축산국장은 "이 사업이 원만히 잘 추진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원론적 답변만 되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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