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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건축 거장들, 제주 관광지 조성에 참여
세계적 건축 거장들, 제주 관광지 조성에 참여
  • 윤철수 기자
  • 승인 2009.07.02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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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건축 거장들이 몰려 제주도 관광개발사업 지구내 건물을 짓고 있다.

일본의 안도 다다오는 자연과의 조화를 건축물의 최고 가치로 여기고 그 자연적인 요소들을 건축물로 승화시키는 세계적인 건축가로써 1995년 '건축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프리츠커건축상'을 수상한 인물이다.

그는 섭지코지 보광휘닉스아일랜드 내 '지니어스 로사이'라는 '명상센터'와 '돌의정원', '글라스하우스'를 건축했다.

특히 '지니어스 로사이'의 경우 섭지코지 스카이라인을 훼손시키지 않으려고 땅속에 지어 주목을 끌었다.

스위스의 마리오 보타는 국내에서도 '서울교보문고(강남점)'와 삼성미술관 '리움'을 선보인 바 있다.

그는 섭지코지 보광휘닉스아일랜드 내 '엔터테인먼트센터'인 '아고라'와 '힐리우스(별장)'를 건축했다.

'아고라'의 경우 낮에는 섭지코지의 풍광을 해치지 않고 밤에만 빛나는 '보석'을 컨셉으로 피라미드 형상했다.

일본의 이타미 준은 재일동포 건축가로 '온양미술관'과 '장욱진기념관'으로 국내에도 널리 알려져 있다.

그는 핀크스 '비오토피아' 내에 있는 '포도호텔', 물위에 떠있는 배처럼 생긴 '빛의 교회', '바람.돌.두손미술관'과 '폴로승마리조트'를 건축했다.

그의 작품의 특징은 제주의 자연 요소인 물, 바람, 돌을 소재로 하고 있다는 것이다.

멕시코의 리카르도 레고레타는 20세기 대표적 건축가인 멕시코의 '루이스 바라간'의 제자로 제3세계 최고의 건축가로 꼽힌다.

그는 중문관광단지내 컨벤션 앵커호텔&레지던스리조트를 설계했다. 현재 스페인어로 '물의 집'이라는 뜻의 갤러리 '까사델아구아'가 준공됐는데, 앵커호텔 및 휴양콘도미니엄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프랑스의 장자크 오리는 '루이비통' 본사 건물 설계자로 유명한 세계적 건축가로 묘산봉 관광지내 세인트포골프장 클럽하우스와 단독형 콘도미니엄 등 1단계 준공된 시설들이 그의 설계자문에 의해 탄생된 작품이다.

일본의 니오세키는 제주국제컨벤션센터 현상공모에 당선된 건축가로써 컨벤션센터를 '제주도'와 '섬속의 섬'들을 형상화한 건축물로 승화시켰다.

건축 조형적인 아름다움이나 시설면에서 우리나라 최고의 리조트형컨벤션센터로 자리잡고 발전해 나가고 있다.

우리나라의 김석철은 아키반 도시건축연구원 대표이고 2004년 베니스건축비엔날레 특별상을 수상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건축가로 꼽힌다. '예술의 전당' 등이 대표적 작품이다.

제주에서는 남원관광지내 '신영영화박물관'이 있으며 이 건축물은 아시아건축대상을 받았다. 지난달 15일 기공식을 가진 '한라힐링파크' 건축 디자인 및 설계를 진행하고 있어 또 하나의 건축 예술품이 탄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처럼 세계적인 건축 거장들이 제주의 관광지 조성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것은 투자기업들이 관광지 건축물을 제주의 자연에 순응하는 건축 명품을 만들기 위한 적극적인 의지가 담겨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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