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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은행 고객쟁탈전 막올랐다
하반기 은행 고객쟁탈전 막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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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7.01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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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서주연기자] 금융위기로 그동안 내실다지기에 치중했던 시중은행장들이 올 하반기에는 영업망을 가다듬어 고객확보에 적극 나서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에 따라 고객 확보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또 은행장들은 그동안 흔들렸던 조직의 위상을 새롭게 정립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국민,우리,신한,하나 등 주요 은행장들은 이 같은 내용의 하반기 영업 전략 등을 담은 조회사를 1일 발표했다.
 
강정원 국민은행장은 "미래성장 기반 확대를 위한 우량고객 증대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면서 퇴직연금 시장 선점을 화두로 내세웠다.


강 행장은 "위기 속에서도 더 큰 성장의 발판을 다지도록 계속 노력해야 한다"며 "미래성장 기반 확대를 위한 우량고객 증대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백순 신한은행장은 "금융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은행 내부에 쏠렸던 시선을 고객과 시장에 돌려 핵심고객층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 행장은 "카드 결제계좌나 주택청약저축 신규유치 등으로 확보한 고객을 주거래 고객으로 유치하고 새 고객 확보에도 계속 힘을 쏟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종휘 우리은행장은 "고객의 대변인 역할을 할 수 있는 최고 고객 책임자 제도(CCO)를 도입해 수석부행장이 담당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행장은 "고객의 대변인 역할을 할 수 있는 CCO 제도를 도입해 수석부행장이 담당하도록 하겠다"며 "경영성과평가(KPI) 항목을 축소하고 정책지표는 총수신, 중소기업금융지원, 서민금융지원, 퇴직연금 4개 항목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김정태 하나은행장은 "오로지 영업력 회복에 모든 힘을 집중하기 위해 하반기 정기 인사는 하지 않겠다"며 영업 강화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김 행장은 또 "본부 부서는 고객을 되찾을 수 있는 상품과 서비스 개발에 집중하는 한편 영업점이 영업에 집중하도록 제도와 시스템을 개선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스토마토 서주연 기자 shriv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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