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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발전의 중추적인 역할 수행하겠다"
"제주발전의 중추적인 역할 수행하겠다"
  • 김두영 기자
  • 승인 2009.06.30 11: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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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회, 출범 3주년 기념 기자회견 개최

김용하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은 30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개원 3주년을 맞아 앞으로의 의정활동 방향에 대해 "제주도민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미래의 비전 제시와 이를 꾸준히 실현해 나감으로서 제주도의회가 제주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우선 민군복합형 관광미항에 대한 대처, 4.3특별위원회 운영 내실화, 경제난 극복을 위한 지방차원의 경제활성화 대책 강구 등 지역한안 문제 중심의 의정활동을 전개하고 집행기관에 대한 합리적인 견제와 균형의 조화를 위한 의정활동 역량강화, 도의원들의 전문성 및 책임성 확보를 위한 연구 및 연찬활동 등에 역량을 결집할 것을 강조했다.

김용하 의장은 이날 오전 11시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열린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출범 3주년 기념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의장은 "제주도의회는 지난 3년동안 '특별자치시대 도민과 함께하는 열린 의정'을 슬로건으로 제주특별자치도와 국제자유도시의 성공적 정착을 위해 혼신을 다해왔다"며 "집행부를 견제하고 지역 실정에 맞는 입법과 정책의 비판 및 대안 제시, 민의를 수렴해 정책에 반영하고 민원해소 등에 초점을 맞춰 의정활동을 하는데 총력을 기울여 왔다"고 피력했다.

또, "행정사무조사까지 발동하면서 노력했던 민군복합형 관광미항문제, 4.3문제 해결, FTA대응, 신공항건설, 세 차례의 제도개선 등에 지혜를 모으기도 했다"고 피력했다.

특히, 김 의장은 지난 3년간 제주도의회는 118건의 의원발의 조례안을 비롯해 총 553건의 조례안을 처리했으며 6회의 정례회를 비롯해 27건의 임시회 등 총 33회, 382일의 회기를 운영하면서 553건의 조례안과 예산.결산안 37건, 동의.승인안 351건, 건의.결의안 17건, 재의 3건, 기타 31건 등 총 992건의 안건과 청원 39건, 진정 137건 등 176건의 청원과 진정을 처리했다고 피력했다.

또, 김 의장은 앞으로 제주도의회의 발전을 위해 자치입법 활동강화, 정책자문위원 보강, 제주도의회 인사권의 독립, 감사위원회 소속변경, 유급보좌관제 도입, 지방외교 활성화 대책마련 등 6개의 과제를 내놓았다.

김 의장은 "앞으로 의정역량 강화를 위한 우리 도의회의 노력은 지속될 것이며, 특별자치도의 자치역량을 한차원 높이고 제주도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물론 제주도민이 원하는 대로 모든 현안을 만족스럽게 풀어내지 못한 아쉬움도 크다"며 "그런 아쉬움은 시간을 두며 하나하나 해결해 나갈 수 있을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제주도민 여러분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제주의 몫을 확실하게 챙기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 지속적인 성원과 질책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전문]제주특별자치도의회 출범 3주년 기념 기자회견문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제주특별자치도의회가 도민 여러분들의 기대와 축복 속에 출범 한지 3주년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제주의정에 아낌없는 성원과 질책을 함께 보내주신 도민 여러분에게 고마운 인사를 올립니다.

우리는 지난 3년 동안 ‘특별자치시대 도민과 함께하는 열린 의정’을 슬로건으로 제주특별자치도와 국제자유도시의 성공적 정착을 위해 혼신을 다해왔습니다.

특별자치도의회는 집행부를 견제하고 지역 실정에 맞는 입법과정책의 비판 및 대안 제시, 민의를 수렴하여 정책에 반영하고 민원 해소 등에 초점을 맞춰 의정활동을 하는데 총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행정사무조사까지 발동하면서 노력했던 민군복합형 관광미항 문제, 4·3문제 해결, FTA대응, 신공항 건설, 세 차례의 제도개선 등에 지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중앙 관계부처와 국회를 몇 번이나 다녔는지 다 헤아릴 수 없습니다.

이와 함께 제주세계자연유산 등재를 위해 전국 시․도의회 의장단 공동선언문 채택과 고도의 자치권 보장 촉구, 감귤의 FTA협상품목 제외 건의, 특별자치도 3대 핵심과제 반영 촉구 건의, 제주대학교 법학전문 대학원 유치건의 등의 활동도 펼쳤습니다.

우리 도의회의 의정역량은 전국 최고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섯 개의 의원연구모임과 각 상임위원회에서 지역현안을 진단하고, 제주발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적 대안을 제시하는 정책토론회와 세미나 등을 개최하면서 지역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또 의원들의 자치역량을 배양하기 위해 26회에 걸친 의정포럼 개최, 직무연찬, 각종 세미나, 워크숍 등이 의정역량을 극대화 시키는데 주효했다고 생각합니다.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한국지방자치학회와 한국지방재정학회와의 업무협약도 맺었습니다.

이렇게 모아진 강력한 의정역량과 전문성은 의원발의 조례로 결실을 맺었습니다.

3년 동안 처리한 553건의 조례안 중 무려 118건이 의원발의 조례안일 정도로 전국 최상위권의 활발한 자치입법 활동을 전개하는데 큰 힘이 됐습니다.

또 정례회 6회, 임시회 27회 등 모두 33회, 382일의 회기를 운영하면서 553건의 조례안과 예산․결산안 37건, 동의․승인안 351건, 건의․결의안 17건, 재의 3건, 기타 31건 등 992건의 안건과 청원 39건, 진정 137건 등 176건의 청원과 진정을 처리했습니다.

이러한 활동 결과로 우리 도의회는 한국지방자치학회에서 주관하는 우수조례상 시상식에서 3년 연속 우수의회상을 그리고 한국공공자치연구원과 동아일보사가 주관하는 의정대상 시상에서도 2007년 종합대상을 시작으로 2008년 최고의원상, 그리고 올해 의정성과부문 대상과 최고의원상을 각각 수상했습니다.

앞으로 의정역량 강화를 위한 우리 도의회의 노력은 지속될 것이며, 특별자치도의 자치역량을 한 차원 높이고 도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물론 도민이 원하는 대로 모든 현안을 만족스럽게 풀어내지 못한 아쉬움도 큽니다.

그런 아쉬움은 시간을 두며 하나하나 해결해 나갈 수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도민 여러분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제주의 몫을 확실하게 챙기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리며, 지속적인 성원과 질책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09년 6월 30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 일동

<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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