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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수수 해충, 곤충들의 사랑법으로 잡는다'
'옥수수 해충, 곤충들의 사랑법으로 잡는다'
  • 박소정 기자
  • 승인 2009.06.25 11: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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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농업기술센터, 성페로몬 이용기술 10개소에 보급

곤충들의 사랑법으로 옥수수의 상품가치를 떨어뜨리는 해충인 '조명나방'의 피해를 줄일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서부농업기술센터(소장 양태준)는 옥수수의 상품가치를 떨어뜨리는 '조명나방'의 피해를 조기에 예찰하고 방제하기 위해 성페로몬 트랩 이용기술을 10개소 보급한다고 25일 밝혔다.

서부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조명나방은 옥수수 이삭 속에 파고 들어가 상품가치를 크게 떨어뜨리는데 문제 해충인 조명나방을 선택적으로 유인하는 성페로몬 트랩 이용기술로 해충의 발생시기를 효과적으로 탐지한다.

이러한 기술은 곤충들이 짝짓기를 하기 위해 짝을 유인하는 분비물질인 성페로몬을 옥수수밭 주변에 놓아두면 해충이 모여드는 현상을 이용하는 방법으로 성페로몬을 부착시킨 끈끈이 트랩을 옥수수밭에 설치하면 주변에 서식하는 조명나방이 짝짓기 짝으로 착각해서 날아들기 때문에 조명나방을 쉽게 포획할 수 있어 해충의 발생시기를 정확하게 알 수 있다.

서부농업기술센터는 성페로몬을 이용한 특정해충의 유인방법은 적은 노력과 비용으로 해충발생정보를 쉽게 파악할 수 있어 해충 방제에 드는 농약사용량을 줄이고 친환경 농업을 실천하는 기술로 평가하고 있다.

한편, 서부농업기술센터의 관계자는 "성페로몬 트랩을 이용한 예찰방법은 옥수수의 조명나방 방제시기를 조기에 결정할 수 있어 결과적으로 농약사용 횟수를 줄일 수 있다"며 "앞으로 안전 농산물 생산에 필수적인 저농약 작물재배 기술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미디어제주>

<박소정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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