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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2006년도 예산안 제출에 즈음한 시정연설
[전문]2006년도 예산안 제출에 즈음한 시정연설
  • 미디어제주
  • 승인 2005.11.21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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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도 예산안 제출에 즈음한 인사말씀(전문)



 존경하는 100만 내외 제주도민 여러분!

 그리고 양우철의장님과 의원님 여러분!

 불끈 솟아오른 태양과 함께 시작한 乙酉年 한 해가 격동의 다사다난했던 일들을 마무리하면서, 어김없이 다시 밝아오는 丙戌年 새해의 비전과 희망을 설계하는 아주 중요한 순간에 우리는 함께 하고 있습니다.

 오늘 이 신성한 도민의 전당에서 제주도가 편성한 ‘2006년도 예산안’을 도의회에 제출하고 심의를 요청하면서, 새해의 도정운영 방향과 각오를 말씀드리게 된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합니다.

 그리고 올 한 해 동안 도민사회의 살아있는 민의를 수렴하여 도정에 반영시키고, 제주발전의 중심동력으로 승화시켜 주신 의원님 여러분의 노고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최근 한국은행에서 발표한 제주경제동향을 보면 3/4분기 지역경제가 회복되는 것으로 발표되고, 감귤가격은 지난해 수준을 웃돌고 있는 등 혹독한 어려움의 터널을 뚫고 이제는 서운(瑞雲)이 우리 주위를 감돌고 있습니다.

 그리고 올해 정부로부터 세계 평화의 섬으로 지정 받으면서 그동안 자연자원 위주의 제주 이미지가 새로운 가치를 추구하게 되는 쾌거를 이루었으며,

 많은 우려를 해 왔던 제주항공의 안정적인 출범, 제주 관광객 500만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는 점, 4.3 특별법 개정과 4.3 공원의 정상 추진 등

난마처럼 얽혀있던 현안들에 대해 분명한 대안을 마련하여 앞으로 나가고 있음 또한

의원님께서 모든 부분에 집중적인 대안제시와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했었다고 감히 말씀드리면서 다시 한번 경의를 표해 마지않습니다.

 온 도민사회의 관심의 초점이 되고 국․도정 사상 최초의 주민투표라는 과정을 거치면서

 도민과 의원님 여러분, 정부와 제주도 모두가

 열정을 다하여 추진하고 있는 제주 특별자치도의 실현은 대한민국 역사 이래, 지방분권시대를 맞아 지방정부다운 지방정부를 만들어,

이 땅에 살고 있는 우리 스스로 우리의 미래를 결정할 수 있는 역량을 축적한다는 대변혁의 한 획을 긋는 작업으로,

아직도 일부에서 논쟁이 지속되고는 있지만 정부 입법안이 마련되어 오늘 국무회의에 상정하게 되었습니다.

 많은 도민들은 과연 잘 될 수 있을 것인가 하는 의구심을 갖고 지켜보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허나 저는 소신을 갖고 이 역사적인 작업에 임하고 있으며, 그 결과에 대해 어떤 역사적 판단도 달게 받을 각오로 의연하게 임하고 있음도 밝혀둡니다.

 제주 특별자치도를 추진해 오고 있는 과정에서도 평소 존경해 마지않은 양우철 의장님과 의원님 여러분께서 늘 당당하게 견제도 해 주시면서,

제주도 발전을 위해 힘을 실어 주시고 대안도 제시해 주시는 점, 그리고 성공을 위한 초석을 다지기 위해 애써 주시고 계신 점 또한 경의를 표해 마지않습니다.

 어떤 어려움이 가로 막는다해도 새로운 제주 역사를 창조하고, 요즘 흔히들 말하고 있는 블루오션(BLUE OCEAN)전략으로 제주특별자치도가

  •우리 제주의 비전을 말하고,
  •도민의 삶을 풍요롭게 하고,
  •제주도의 역사를 이야기 하는,

초일류 경쟁력을 일구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하는데 저와 도정은 혼과 열정을 다하겠습니다.

 따라서 법안이 국회를 통과하고 이에 따른 조례가 하나하나 제정되어 질 때까지 의원님

여러분의 끊임없는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려 마지않습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그리고 의원님 여러분!

 작금의 우리 제주도를 둘러싼 국내외 환경을 보면,

 국제적으로는 지진, 테러, 쓰나미(지진해일), 허리케인, 이라크 전쟁, 60억 지구 인구 중 10억 가까운 기아인구, 그리고 자국의 이익을 위해서는 어떤 것도 마다하지 않는 국제 질서,

 제주도를 중심으로 한 일본, 중국, 홍콩,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대만 등 모두가 새로운 전략과 비전을

내세우면서 경쟁력을 키우려고 눈에 쌍심지를 켜고 있는 현실을 우리는 결코 좌시할 수 없습니다.

 국내에서는 이제 계속되는 경제 침체의 늪을 벗어나려는 조짐을 보이고 있고 사회는 더욱 투명화 되고 있으며,

 자율과 분권이라는 틀 속에서 자립하지 않으면 살 수 없다는 경쟁이 본격적으로 가시화되고 있는 것입니다.

 관광 1번지 하면 제주도였는데 이제는 다른 지역으로 옮겨가고 있다는 말들이 있습니다.

 남해안 벨트를 중심으로 모든 지방에서 관광산업 진흥을 위해 피나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정부에서도 ‘혁신없이 살 수 없다’는 슬로건을 내세우면서 고삐를 바짝 당기고 있습니다.

 누가 고지를 선점할 것인가가 지방화 시대를 여는 열쇠가 된다는 것이 오늘날 국내 생존 전략이 되고 있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도민 여러분!

 그리고 의원님 여러분!

 저는 이러한 혹독한 국내외 환경을 극복하여 우리가 지향하는 초일류 경쟁력 있는 제주도의 꿈을 실현시키고,

 도민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제주도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서

 다음의 4대 기조에 도정의 초점을 맞추고 2006년도 도정 운영방향을 설정해 나가고자 합니다.

 첫째, 창조적인 새로운 패러다임(Paradigm)을
설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사회 각 분야의 하드웨어를 활용한 다양한 소프트웨어의 개발을 위해 노력을 집중해 나가겠습니다.
 제주 특별자치도와 관련한 후속조치, 청정 제주 이미지를 통한 청정 환경의 산업화, 에너지 절약과 청정에너지 생산, 리사이클(Recycle)
운동 등

우리 제주도가 자력으로 성장할 수 있는 동력엔진을 찾아 이를 새로운 시대를 살아가는 삶의 수단으로 자리 잡도록 하겠습니다.

 둘째, 도민 대통합을 통한 도민 역량을 재결집해 나가는 작업을 착수하겠습니다.

 광역도시계획 수립을 통한 지역간 균형 발전의 근간을 마련하고,

재정의 합리적 배분, 지역간 인구의 적정 수준 유지와 경제의 적정 순환,

문화관광 인프라의 합리적 배치 등을 통해 지역간 균형 발전의 기초를 세워 도민 통합을 기하고,

 'I Love Jeju' 운동을 통해 열린 도민사회를 성숙시켜 나감으로써 도민 역량을 재결집하여 제주 특별자치도의 성공적 기반을 다지겠습니다.

 셋째, 새로운 도전으로부터 강한 응전 태세를 구축하도록 하겠습니다.

 쓰나미(지진해일) 등의 자연재해, 조류독감 등 새로운 질병, 고령화 사회에 따른 급격한 경제 변동,

인위적 재난과 인류가 발달하면서 자초할 수 있는 다양성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비하여 언제 어떠한 도전으로부터도 도민을 편안하게 할 수 있는 유비무환의 응전태세를 착실하게 구축하겠습니다.

 넷째, 도민의 부의 원천이 되는 산업의 활력화에 모든 노력을 기해 나가겠습니다.

 관광, IT․BT 등 첨단산업, 교육과 의료산업, 감귤 및 1차 청정산업, 환경산업, 건설 및 제조 산업 등 경제적 부의 원천이 되는 부분에 투자의 선택과 집중을 강화해서

국내는 물론 이웃 선진국의 산업들과도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기반 구축에 모든 노력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이러한 기조 하에 도정시책을 흔들림 없이 착실하게 추진하여 나감으로써,

 제주 특별자치도 출범 원년에 걸맞게

  • 믿음을 주는 도정
  • 도민과 함께하는 도정

 으로 차근차근 전진을 거듭해 나가고자 합니다.

 존경하는 의원님 여러분!

 제주도정은 「특별자치 원년, 100만 도민 하나로!」를 2006년도 도정운영의 목표로 삼고,

추상적 개념이나 대형 프로젝트보다는 손에 잡히고 도민 마음에 와 닿는 프로그램 중심의 시책을 분야별로 추진해 나가고자 합니다.

 첫째, 제주특별자치도 관련 후속조치를 도민 공감대 속에서 전향적으로 조례를 제정하고 완벽하게 운용할 수 있는 틀을 마련해 나가는 한편,

 풍력발전, 태양에너지를 활용한 청정 환경의 산업화를 기하고 리사이클 시스템을 구축하여 쓰레기 배출 제로 베이스 등을 통해 청정 환경산업을 주력산업으로 탈바꿈 시켜 나가겠습니다.

 도로를 만들고 대형 건축물을 신축하는 것 보다는 정체성 있는 문화예술을 진흥시키고

 주제 공원, 테마가 있는 축제 개발, 스포츠 산업의 강화, 국내외 각종 회의산업을 활성화 시키는 등 소프트프로그램의 개발로 창조적인 패러다임으로 국제자유도시의 위상을 강화시켜 나가겠습니다.

 섬관광정책포럼(ITOP)과 같은 국제적 네트워크를 한 층 강화시켜 국제사회의 중심도시로 진입하고 그 속에서 지구촌 사람들과 함께 지구촌 살리기에 등에 주도적인 역할을 함으로써 세계속의 제주로 각인시켜야만 하겠습니다.

 그래야만 제주도가 매력 있는 장소로 세계의 이목을 받고 다양한 경쟁력에 동승할 수 있다고 저는 진단하고 있습니다.

 둘째, 지방자치 분야에 있어서는 ꡐ건강한 시대정신의 복원을 통한 품격 높은 제주위상 정립ꡑ을 실현해 나가겠습니다.

 건강한 시대정신이 뒷받침될 때 역동성을 유지하면서 지속적으로 부(富)를 창출하고, 경쟁의 전선에서 승리하는 제주공동체를 만들어 나갈 수 있습니다.

 제주도정은 장기적으로 시대에 부합하는 제주정신을 발굴하고, 이를 통해 제주의 위상을 높여나가는데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고자 합니다.

 셋째, 문화예술분야에 있어서는ꡐ새로운 미래문화를 창조하는 창의문화 제주(創意文化濟州)ꡑ를 육성시켜 나가겠습니다.

 중장기적으로 제주역사문화의 정체성 확립 등을 통해ꡐ미래를 창조하는 창의문화 제주ꡑ를 실현시켜 나가겠습니다.

 추사유물 전시관 건립과 제주도지 편찬, 탐라문화권 정립사업 추진 등을 통해 제주의 정체성을 확립하겠습니다.

 한라산과 천연동굴을 중심으로 한 제주의 자연유산을 유네스코(UNESCO) 세계자연유산으로 등록시키기 위한 노력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습니다.

 전국 문화의 날 행사를 전국문화예술인들과 함께 하는 대규모 문화예술축제로 승화시키고, 도내 미술인들의 숙원이었던 제주도립 미술관 건립도 착공하겠습니다.

 내년 상반기 중에 영상미디어센터를 개관하고 영상물 촬영을 위한 원-스톱 시스템을 구축하여, 도내에서 진행되는 영상물 제작에 최대한의 편의를 제공하는 등 우리도를 21세기 영상산업의 전진기지로 변모시켜 나가겠습니다.

 넷째,ꡐ초일류를 지향하는 제주국제자유도시 프로젝트ꡑ를 통해 평화와 번영이 넘치는 세계화의 토대를 구축해 나가겠습니다.

 국제화를 위한 제도개선과 투자환경 조성, 7대 선도프로젝트의 재설정 등을 통해 제주를 명실 공히 동북아 중심의 국제자유도시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특별자치도 특별법에 따라 제주지역 특성에 적합한 핵심산업과 이에 기반한 첨단산업과 경제자유구역 등 경쟁지역과의 차별화된 전략산업을 발굴하겠습니다.

 지난 7일 마침내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앵커호텔 건립을 위한 1,70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를 성사시켰습니다.

 관광개발분야 투자유치 1호로 기록될 이번 쾌거를 계기로 민간 자본 유치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컨벤션센터의 운영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여 국제회의도시의 위상에 걸 맞는 핵심 인프라로 탈바꿈시켜 나가겠습니다.

 다음(DAUM), EMLSI 와 같은 기업의 유치를 위하여 특별자치도 특별법에 반영된 투자환경 개선 사항을 집중적으로 홍보해 나가겠습니다.

 투자유치에 크게 기여할 토지비축제를 조속히
시행하고, 대규모 국․공유재산 등을 활용한 수요자 중심의 투자유치 상품을 개발하는데 행정력을 집중하겠습니다.

 아울러ꡐ세계 평화의 섬ꡑ후속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제주의 평화 브랜드를 극대화하기 위해 내년 상반기 내에 제주국제평화센터를 개관하고, 세계 평화의 섬 실천사업을 주도할 제주평화연구원 설립도 마무리 짓겠습니다.

 ‘평화의 날’ 관련 조례 제정, ꡐ평화의 섬 범도민 실천협의회ꡑ운영 활성화 등을 통해 평화문화를 널리 확산시켜 나가겠습니다.

 다섯째,ꡐ인간과 자연이 어우러지고 환경적으로 지속가능한 도시개발ꡑ을 통해 도민의 삶의 질을 높여 나가겠습니다.

 모든 도민이 여유 있고 건강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지역균형 개발과 환경도시정책」을 수립해 나가고자 합니다.

 지역사회의 균형적인 발전을 위해 현재 추진 중인 「제주광역도시계획안」을 내년 하반기까지 확정하겠습니다.

 또한 통합 도청기능의 일부를 산남지방에 배치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장기적으로는 산남지역을 의료․실버산업의 메카로 육성해 나가겠습니다.

 객관적이고 공정한 세부기준에 따라 혁신도시 후보지를 결정하고, 그에 따른 후속대책도 마련해 나가겠습니다.

 선진 환경행정의 구현을 위해 유네스코(UNESCO)와 지방정부가 함께하는 세계 최초의 생물권보전지역 국제협력사업을 추진하겠습니다.

 생태계 등 관리보전지역의 등급 재조정을 통해 오름과 곶자왈 등 자연환경을 보전하는 동시에 생태자원화 하는 방안도 모색하겠습니다.

 국가태풍센터 설치 등을 통해 자연재해로부터 도민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선진방재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겠습니다.

 이와 함께 각종 사고로 인한 도민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WHO 공인 「제주안전도시」를 조기에 실현하기 위해, 도내 20개 안전관련 유관기관간 네트워크를 구축하겠습니다.

 여섯째, 관광산업은 우리 제주의 젓줄이고 생명산업입니다.ꡐ2006 제주방문의 해 사업ꡑ을 성공적으로 추진하여 제주관광의 새로운 대전환을 이루어 내겠습니다.

 내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고부가가치 한류 관광 마케팅을 강화하고, 「동북아 관광시장에 대한 중장기 관광정책」을 수립해 나가겠습니다.

 “제주방문의 해” 사업을 내실있게 추진하기 위해 내년 1월 “제주방문의 해” 개막 선포식을 시작으로 연중 전방위적인 홍보를 실시하여 제주 관광의 브랜드를 전 세계에 알려 나가겠습니다.

 제주의 특색을 살린 차별화된 관광문화축제 육성 등을 통해 주5일제 시대 개막에 따른 새로운 관광 수요에 대비하겠습니다.

 2007년 아스타(ASTA) 국제관광엑스포, 세계지방자치 단체연합(UCLG)총회 등 제주에서 개최될 국제회의를 착실하게 준비해 나가겠습니다.

 제주항공이 내년 6월에 취항할 수 있도록 하고, 제주관광진흥공사와 제주웰컴관광센터 설립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스포츠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여 스포츠 관광객 100만 명 시대 개막, 직접 소득 5천억원 창출의 초석을 다지겠습니다.

 제주도는 올해 80개 스포츠 대회를 유치하였으며, 내년도에는 세계레이져요트선수권 대회를 비롯해 모두 101개의 국내외 스포츠 대회가 개최될 예정입니다.

 이처럼 제주에서 개최되는 모든 대회와 관광산업의 연계를 더욱 강화하여 스포츠 산업을 경제성장의 전략산업으로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일곱째, 수눌음 정신에 바탕을 둔 다양한 복지시책의 정착을 통해 제주형 건강복지사회를 구현해 나가겠습니다.

 이미 국내 최상위권 수준의 노인복지정책을 더욱 향상시키기 위해 노인 여가 문화조성과 일자리 창출에 매진하겠습니다.

 지역실정에 맞는 저출산 해결 대책을 마련하고, 맞춤형 보육시설을 대대적으로 확대함으로써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저출산 문제를 해소시켜 나가겠습니다.

 여성의 적극적인 사회참여와 능력개발을 위해 제주종합문화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국내외 제주여성이 함께하는 제주도 여성축제도 개최하겠습니다.

 무장애 지역(Barrier Free Zone)의 편의시설을 재정비하는 등 장애인을 위한 실질적인 복지서비스를 정착시켜 나가겠습니다.

 지난달 WHO로부터 건강도시 인증을 계기로 평화와 안전, 건강이 어우러진 건강도시 프로젝트를 추진하겠습니다.

 특히 제주지역 암센터를 설립 운영하고 서귀포의료원의 진료기능을 대폭 강화함으로써 대도민 의료서비스의 질을 한 차원 높여 나가겠습니다.

 여덟째, 산업경제 분야에 있어서는 역동적인 부(富)의 창출로 선진경제 진입ꡑ을 실현시켜 나가겠습니다.
 
 특색에 맞는 경제시책을 발굴하기 위해 지역내 전문가 등 모든 경제주체가 참여하는 ‘경제정책전략팀'을 구성, 운영하겠습니다.

 중소기업과 재래시장의 지원을 강화하여 도내 소상공인들의 경쟁력을 높이고, 청년들을 위한 일자리 창출에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ꡐ올해의 수출산업 탑ꡑ포상을 통해 도내 기업인의 사기를 북돋우겠습니다.

 21세기 제주경제를 선도할 신성장 동력 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해 나가겠습니다.

 산 . 학 .연 공동연구개발과 전문인력 양성에 지원을 확대하여 IT. BT관련 지식산업형 토착기업의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습니다.

 제주도의 청정 환경과 풍부한 생태자원을 활용한 건강․뷰티 생물산업 육성을 위해,

내년도 안에 바이오리서치 빌딩과 생물종다양성연구소를 건립하고, 제주곤충자원의 산업화를 추진하겠습니다.


 특히 미국 MIT 공대와 함께 미숙 감귤을 이용한 고부가가치 기능성 물질을 개발하고, 줄기세포 등 의료.생명과학기술 기반을 구축하는데 투자를 아끼지 않겠습니다.

 아울러 청정 1차 산업의 육성 기반을 확충하고, 감귤산업의 자생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친환경 농업지구 조성과 농특산물 공동브랜드 개발, 지리적 표시제 등을 추진하여, 모든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는 고품질의 제주형 친환경 농업 기반을 구축하겠습니다.

 감귤산업의 자생력을 강화하기 위해 강력한 구조조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3년 연속 도입된 감귤유통명령제를 엄격하게 시행하겠습니다.

 국내 제1의 청정 축산물을 생산할 수 있도록 축종별 특화전략 추진에 집중 투자하고, 가축전염병 청정지역 유지와 가축분뇨의 자원화 등에도 힘써 나가겠습니다.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된 제주산 활넙치의 브랜드 이미지를 극대화함으로써 어업인의 소득 향상을 적극적으로 도모하겠습니다.

 아홉째,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능력있는 공직자를 육성해 나가겠습니다.

 21세기 개방화.세계화 시대를 맞아 제주 특별자치도의 성공적 추진으로 제주도를 잘살고, 자유로운 제주건설을 하는데, 공직자 능력 배양은 최우선적 과제라 생각합니다.

 제주발전에 필요한 인적자원 개발에 역점을 두고 착실하게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그리고 도, 시, 읍면동간 기능 재분배를 통한 효율성과 생산성을 극대화시켜 도민 만족도를 높여 나가고

 도내 공직자들을 세계수준의 능력을 겸비한 공무원으로 배양함으로써 제주발전의 중심동력으로 활약할 수 있도록 내년초에 혁신적인 조직 설계 프로그램을 제시하겠습니다.

 또한 제주도를 찾는 투자자들을 위해 투자환경을 근본적으로 혁신하여 반드시 결과를 낳을 수 있도록 여건을 마련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내년도 재정운용방향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2006년도 예산안은 금년보다 10% 증가한  1조1,100억원 규모로 편성하였습니다.

 내년도 지방재정은 지역경기 침체와 8.31 부동산 종합대책에 따른 지방세 수입 감소 등 세입여건은 악화된 반면,

 지방선거 실시와 법적.의무적 경비의 대폭 증가로 세출수요는 크게 늘어남에 따라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 내년도 예산안은 긴축재정 운영과 세출분야 구조조정에 주안점을 두었습니다.

 이에 따라 업무추진비를 20% 삭감하고, 각종 경상비도 금년도 대비 20~30%씩 절감하였습니다.

 그러나 제주특별자치도와 행정계층구조 등 주요 현안사업과 도민의 삶의 질 향상에 직결되는 예산에 대해서는 여력이 닿는 대로 최대한 편성하였습니다.

 분야별로 배분내용을 말씀드리면,
  • 1차 산업에 1,878억원,
  • 사회복지분야에 2,112억원,
  • 환경.관광.스포츠분야에 2,479억원,
  • 국제자유도시와 지역개발사업에 2,315억원,
  • 일반행정 및 기타분야에 2,316억원을
     각각 편성하였습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양우철 의장님과 의원님 여러분,

 우리는 도제 실시 이후, 지난 59년 동안 정말 열심히 달려왔습니다.

 배고픔을 걱정하던 가난한 섬에서 세계인이 주목하는 국제적 관광지로 도약했습니다.

 이제 다시 한번 전진해야 합니다.

 우리에게는 새로운 선진 제주를 실현할 수 있는 확고한 의지와 충분한 역량이 있습니다.

 세계를 여는 힘은 도민화합과 상생에서 출발합니다.

지역과 계층, 세대를 초월하여 한마음으로 제주의 힘을 모아, 성공적인 제주특별자치도의 미래를 열어나갑시다.

 신화로 열린 역사 위에 또 하나의 번영의 신화를 창조해 냅시다.

 오랜 시간 경청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2005년 11월 21일


제주도지사 김 태 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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