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상이군경회 제주특별자치도지부는 23일 오후3시 제주MBC문화방송 앞에서 '친북좌파 선동 MBC 척결 궐기대회'를 열고 "북핵 위협에 대비해 굳건한 안보체제 구축에 만전을 기해야 할 이 때 일부 언론의 좌편향 방송과 무분별한 시국선언은 국론분열과 사회적 갈등을 증폭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단체는 이날 결의문을 통해 "핵무장에 혈안이 된 북한은 우리 정부의 PSI 전면 참여를 선전포고로 간주하며 무력 충돌도 불사하겠다는 등 한반도에 긴장을 극도로 고조시키고 있다"며 "나라의 안위를 염려하는 우리 회원 일동은 현재의 총체적인 위기를 타개하고 굳건한 자유대한민국 체제 수호를 위해 총궐기하겠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국론을 분열시키고 국익을 저해하는 편파 불공정언론 매체인 MBC방송, 경향신문, 한겨레신문은 각성해야 한다"며 "노 전 대통령 자살관련 방송 보도를 478회나 한 MBC는 호국보훈의 달에 안보위기 방송보도에 대해서는 미온적인 태도로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표현의 자유를 빙자해 주장하면서 사회혼락을 조장하는 무분별하고 무책임한 시국선언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며 "6월 16일 한.미 정상회담에서 채택된 '한.미 동맹 공동비전'을 지지하며 이를 바탕으로 정부는 전쟁 억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한.미 연합사 해체 계획을 즉각 유보하고 전시작전통제권 인수일정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들 단체는 공개사과를 촉구하는 내용의 요구서를 제주MBC측에 전달했다.<미디어제주>
<박소정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