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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패러다임 설정-도민대통합' 중점 추진
'새로운 패러다임 설정-도민대통합' 중점 추진
  • 윤철수 기자
  • 승인 2005.11.21 12:5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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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환 지사, 21일 도의회 정례회 내년 시정연설

김태환 제주도지사는 21일 내년 제주도정을 창조적인 새로운 패러다임 설정, 도민 대통합, 새로운 도전으로부터 강한 응전태세 구축, 부의 원천이 되는 산업 활력화 등 4대 기조에 초점을 맞춰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2시 제주도의회 제223회 제2차 정례회 개회식 및 제1차 본회의에서 '2006년도 예산안 제출에 즈음한 시정연설'을 통해 내년 제주도정 운영방향에 대해 제시했다.

김 지사는 이러한 4대 기조에 맞춰 우선 "제주특별자치도 관련 후속조치를 도민 공감대 속에서 전향적으로 조례를 제정하고 완벽하게 운용할 수 있는 틀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 "풍력발전, 태양에너지를 활용한 청정환경의 산업화를 기하고 리사이클 시스템을 구축해 쓰레기 배출 제로 베이스 등을 통해 청정환경산업을 주력산업으로 탈바꿈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방자치 분야에 있어서는 '건강한 시대정신의 복원을 통한 품격 높은 제주위상 정립'을 실현해 나가겠다"며 "문화예술분야에 있어서는 '새로운 미래문화를 창조하는 창의문화 제주'를 육성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초일류를 지향하는 제주국제자유도시 프로젝트를 통해 평화와 번영이 넘치는 세계화의 토대를 구축해 나가겠다"며 "아울러 세계평화의 섬 후속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인간과 자연이 어우러지고 환경적으로 지속가능한 도시개발을 통해 도민의 삶의 질을 높여 나가겠다"며 이의 방안으로 지역사회의 균형적인 발전을 위해 현재 추진 중인 제주광역도시계획안을 내년 하반기까지 확정하겠다고 밝혔다.

# 김 지사 시정연설 대부분 '원론적 수준'에 머물러

이어 관광산업은 제주의 젓줄이고 생명산업이라고 전제한 후 "2006년 제주방문의 해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제주관광의 새로운 대전환을 이뤄내겠다"고 역설했다.

이 중 스포츠산업과 관련해서는 "전략적으로 육성해 스포츠관광객 100만명 시대 개막, 직접소득 5000억원 창출의 초석을 다지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어 "수눌음 정신에 바탕을 둔 다양한 복지시책의 정착을 통해 '제주형 건강복지사회'를 구현해 나가겠다"며 "산업경제분야에 있어서는 '역동적인 부의 창출로 선진경제 진입'을 실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청정 1차산업의 육성기반 마련, 감귤산업의 자생력 강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공직자 육성 등의 방침에 대해서는 피력했다.

그런데 이날 김 지사의 내년도 시정연설의 내용은 대부분 이미 제시됐던 내용들을 '재정리'한 것에 불과할 뿐, 새로운 내용 또는 실질적인 내용은 거의 없어 '원론적 수준'에 머물렀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도의회 2차 정례회 시작...22일부터 행정사무감사 실시

한편 제주도의회는 이날부터 다음달 19일까지 29일간 제2차 정례회에 돌입했다.

이번 정례회에서는 22일부터 12월1일까지 제주도청 실.국 및 사업소, 제주도교육청 등을 대상으로 행정사무감사가 이뤄진다.

이어 12월2일부터 12월 15일까지는 제주도와 제주도교육청이 제출해 온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상임위 및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를 벌인다.

또 12월8일과 9일에는 김태환 지사를 출석시켜 제주도정의 당면현안에 대한 도정질문을 벌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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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주의자 2005-12-17 10:35:40
말로만... 행정한다.
항간에 나오는 말로는 김태환 도지사 감인줄로 알았는데, 영 아니더라가 우세...
다 말로만 행정해서 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