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 시설을 갖추고 불법영업을 해 오던 카지노바가 또 경찰에 적발됐다.
제주경찰서는 21일 일반음식점 신고를 하고 카지노 시설을 갖춘 후 불법영업을 해 온 업주 김모씨(48.제주시 일도2동)와 영업과장 김모씨(33.제주시 일도2동)를 관광진흥법, 식품위생법, 도박개장 및 방조 등의 혐의로 붙잡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또 종업원 9명과 손님 5명을 도박 및 도박방조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업주 김씨는 지난 9월7일께 제주시 소재 모 건물 7층을 임대한 뒤 일반음식점 신고를 했다.
이 후 김씨는 신고한 7층과 미신고된 8층 등 2개층에 바카라, 블랙잭 등 카지노게임 시설을 갖추고 딜러 4명 등 종업원 10명을 고용해 손님을 끌어모운 뒤 1회에 최고 20만원씩 배팅하게 한 후 손님이 획득한 칩을 현금으로 환전해 주며 최근까지 1억여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겨온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경찰은 카지노바 현장을 급습, 카지노 칩 6종류 1236개와 카드 등을 증거물로 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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