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를 임대 경영하면서 카지노에 공동투자하면 이전 영업할 수 있게 해주겠다고 속여 수십업원을 가로챈 임대업자 등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서귀포경찰서는 21일 최모씨(45.서울시 강남구)를 특정 경제 범죄 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붙잡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또 최씨의 동생 최모씨(43.제주시 연동)와 윤모씨(47.제주시 노형동)등 2명을 같은 혐의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 형제는 지난해 2월3일께 윤씨와 모 카지노 임대차 계약을 체결한 뒤 김모씨에게 공동 투자하면 모 호텔로 이전 영업할 수 있다며 속인 후 같은달 10일께 서울시 소재 모 호텔에서 공동투자금 명목으로 7억원을 받아 가로채는 등 2명으로 부터 57억60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다.
특히 윤씨는 형 최씨와 카지노 임대계약을 하면서 받은 임대 보증금과 임대료 21억3000만원 가운데 5억1278만원을 개인채무를 갚는데 사용해 왔던 것으로 경찰조사 결과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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