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동홍동 주택 화장실 등에서 발견된 뼈조각은 지난달 실종된 양모씨(42.제주시)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는 같이 살던 선배가 살해 후 유기한 것으로 밝혀졌다.
서귀포경찰서는 20일 양씨를 토막살해한 양모씨(52.서귀포시 동홍동)를 살인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양씨는 2년전부터 같이살던 피해자 양씨가 평소 술을 마시면 자신을 폭행하는 등 괴롭히는데 불만을 품고 지난 9월6일 오전 2시30분께 술에 취해 잠들어 있는 양씨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다.
특히 양씨는 사체를 13조각으로 토막낸 뒤 화장실과, 서귀포 해안가 등에 유기한 것으로 경찰조사결과 드러났다.
한편 경찰은 양씨를 19일 서귀포시 정방동 주차장에서 검거, 범행 사실을 자백받고 범행에 사용됐던 망치 1개와 식칼2개 등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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