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북제주군 한경면 저지오름의 친환경적 숲길 조성사업이 본격적으로 실시된다.
북제주군은 (사)생명의 숲 국민운동본부가 지원하는 사업비 9000만원과 북제주군의 자체자금 5000만원을 포함해 총 사업비 1억4000만원을 들여 한경면 저지오름에 친환경 숲길을 조성한다고 18일 밝혔다.
저지오름 숲길가꾸기 사업은 지난 6월 (사)생명의 숲 국민운동본부가 전국공모한 숲길 가꾸기 지원사업에 북제주군이 선정됨에 따라 제주환경운동연합 관계자와 지역주민 등이 3차에 걸친 기술자문과 협의를 마친 후 실시설계서를 작성, 지난 16일 최종 승인받았다.
북제주군은 이 사업과 관련해 식생조사전문팀에 의뢰, 오름 주변의 식생 정보를 확인한 후 사업내용을 선정했으며 그 내용은 오름 주변 숲길, 돌계단, 안내판, 숲해설판, 경관해설판, 숲길 유도판 및 보호책시설, 오름정상 데크시설 등이다.
한편, (사)생명의 숲 국민운동본부는 저지오름 숲가꾸기 사업에 따른 기술자문과 지역주민 협의절차 추진사례를 전국 수범사례로 인정하고 내달 3일 숲길가꾸기 지원사업 심사위원인 오충현 동국대 교수를 초청, 워크숍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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