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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리고...빼앗고...' 학교폭력 여전
'때리고...빼앗고...' 학교폭력 여전
  • 박소정 기자
  • 승인 2009.06.16 14: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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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내 학교폭력 신고접수 59건에 132명 검거

학교폭력이 끊이지 않고 있다.

제주지방경찰청은 지난 3월 16일부터 6월 15일까지 '학교폭력 자진신고 및 피해신고 기간'을 정해 운영한 결과,  총 59건, 132명을 검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중 폭력이 75명으로 절반을 넘었으며, 공갈(갈취)이 57명에 달했다.

지금까지 신고된 학교폭력 자진신고는 12건에 15명, 피해신고는 47건에 117명으로 집계됐다.

경찰은 이들 중 1명을 구속하고 114명을 불구속 입건했으며, 5명을 소년부에 송치하고 12명은 형사불입건했다.

경찰은 실제 지난 3월 16일 제주시 모 중학교 교내에서 고모군(14) 등 4명이 후배 학생들에게 상습적으로 금품을 갈취했다는 신고를 접수, 제주도청소년상담지원센터와 연계해 운영하고 있는 '사랑의 교실'로 보낸 뒤, 형사불입건했다.

또, 지난 3월 8일 서귀포시의 한 밀감과수원 창고 앞에서 정모군(15)이 학교 후배에게 술을 마시라고 강요하고 이를 거부하자 폭행했다는 신고를 접수, 정군을 구속했다.

경찰은 이 기간동안 직접 학교를 방문해 학생들을 상대로 학교폭력 예방교육을 운영한데 이어 유관기관, 지도교사, NGO와 함게 323회에 걸친 캠페인 및 간담회를 실시했다.

또, 지난 4월 10일에는 최광화 제주지방경찰청장, 김태환 제주지사, 양성언 제주도교육감, 사회협약위원회 등 관계기관 합동으로 전국 최초로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사회협약실을 체결했다.

힌편, 제주지방경찰청은 지난해에도 '학교폭력 자진신고 및 피해 신고 기간'을 정해 운영했는데, 총 37건, 103명을 처리하고 이 중 55명을 불구속했으며, 17명은 소년부 송치, 31명은 불입건했다.<미디어제주>

<박소정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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