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3 18:27 (화)
제주지역 아파트 소방차 진입 어려워
제주지역 아파트 소방차 진입 어려워
  • 박소정 기자
  • 승인 2009.06.16 11: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특수소방차량 250개동 진입 힘들어...대책마련 고심

제주특별자치도소방본부가 아파트 단지 내 소방활동 공간을 확보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아파트 단지내 고가사다리차 등 특수소방차량 전용 주차구획선 설치하는 것이 법적 강제 조항이 아니기 때문이다.

제주도소방본부는 지난달 소방방재청의 지침에 따라 500세대 이상과 500세대 미만의 아파트 단지에 대한 소방차 진입현황을 조사한 결과, 모두 488개 단지 970개동 가운데 250개동의 고가사다리차 진입이 어려운 것으로 조사됐다.

도내 500세대 이상 대규모 아파트 단지는 13곳에 모두 171개 동이 있으며 이 가운데 고가사다리차 등 특수소방차량 진입에 있어 시간이 지연되거나 고가사다리 전개가 어려운 곳은 32개동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내용별로는 최소 공간 미확보(최소 4m*12m) 1동, 조경.운동시설로 인한 접근장애(15m이상) 6동, 도로변 고압전선 2동, 단지 내 주차선 23동이었다.

500세대 미만인 소규모 아파트 단지는 모두 475곳에 799개 동이 있으며 이 가운데 218개동이 고가사다리차 진입이 어려운 것으로 조사됐다.

세부내용별로는 최소 공간 미확보(최소 4m*12m) 85동, 조경.운동시설로 인한 접근장애(15m이상) 30동, 도로변 고압전선 69동, 단지 내 주차선 23동, 10도이상 도로경사 12동 기타 4동이었다.

이와관련 제주도소방본부 관계자는 "소방차 진입이 아파트 단지에 대해서는 최대한 소방차 진입이 가능하도록 주민들에게 안전행정 협조를 요청하고 소방방재청과 함께 아파트 내 소방활동 공간 확보를 위한 법적 제도화를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미디어제주>

<박소정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