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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소상공인 1만여업체 3천억원 특별지원
제주 소상공인 1만여업체 3천억원 특별지원
  • 원성심 기자
  • 승인 2009.06.15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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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용보증재단, 기본재산 운용배수 6~7배로 확대
특례보증 10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상향 조정

제주신용보증재단(이사장 문창래)는 최근 금융위기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등  1만2000업체에 3000억원을 특별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제주도내 전체 기업의 30%수준으로 신용보증재단은 기본재산 운용배수를 6~7배로 확대했다.

이 같은 특별지원은 올해 정부 추경예산에서 제주신용보증재단이 국비 118억원, 지방비 57억원, 은행연합회 22억원 등 기본재산이 총 549억원을 확보함에 따른 것.

금융소외자영업자 특례보증으로는 저신용사업자인 경우 최고 500만원, 무등록 무점포 상인은 최고 300만원을 지원하게 된다.

소액보증으로는 현재 100억원에서 200억원으로 대폭 확대했다.

자영업자유동성지원 특례보증은 당초 10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상향조정됐고, 청년프론티어 소상공인 창업지원 보증은 전통시장 및 빈점포 등을 이용해 창업하려는 자인 만 45세 이하로 업체당 최고 2500만원까지 보증된다.

여성가장인 경우 창업자금 연계보증으로 여성가장사업자에 대한 창업 및 경경개선을 지원하는데 업체당 최고 5000만원까지 보증된다.

한편 보증료를 동결하고 각종 제반비용은 지난해 흑자분을 도민에게 환원하는 차원에서 신용보증재단이 부담하고 총보증금액 2000만원 이하 1%로 고정한다.

소액보증료는 당초 1%에서 0.8%로 하향 조정했고 표준처리기간도 단축해 소액은 당일처리로, 고액보증은 2~3일 이내로 처리할 계획이다. 주민등록 등초본과 부동산 등기부 등본 징구를 생략해  재단이 비용을 부담할 계획이다.

신용보증재단은 금융소외자영업자 특례보증의 경우 정부의 재보증에서 제외되었으나 제주특별자치도와 협의해 올 연말까지 자체적으로 신용보증을 계속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저신용사업자 중 신용이 양호한 업체에 대해서는 제주지역 중소기업경영안정자금 등 정책자금을 통해 소액보증 빈 자영업자 유동성 특례보증 자금을 전화해 시중은행, 농협중앙회 등 제1금융권 이용을 통해 금융비용절감을 유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신용보증재단 관계자는 이 같은 제도를 통해 "제주도내 기업들이 휴,폐업 및 부도를 막고 기존 고용구조가 안정화된다면 단기적으로는 기업 환경이 개선되고 장기적으로는 신규 일거리 창출은 물론 지역경제활성화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제주신용보증재단은 12일자로 현재 총 보증공급 8668건 1859억원(보증잔액 5911건, 1147억원)으로 제주 전체 기업 3만9887개 업체의 21.7%를 지원하고 있다.<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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