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권력을 동원해 제주특별자치도 특별법 공청회를 원천봉쇄하면서 촉발된 성난 시민들의 외침이 서귀포시에서도 울려퍼졌다.
제주도내 시민.사회단체 및 정당 등으로 구성된 '제주특별자치도 공공성 강화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와 서귀포시지역 시민단체, 그리고 행정구조개편에 반대하는 산남지역 주민 등은 17일 오후 6시30분 서귀포시 동명백화점 앞 거리에서 '공청회 무효-도지사 퇴진'을 촉구하는 촛불시위를 가졌다.
이날 촛불시위 참석자들은 김태환 제주도정의 사상 초유의 공청회 원천봉쇄를 규탄하는 내용의 유인물을 시민들에게 나눠주며 제주특별자치도 특별법을 원점에서 재검토할 것을 촉구했다.
참석자들은 "날치기와 시민출입 봉쇄, 공무원 조직동원으로 치러진 제주특별자치도 특별법 공청회는 원천 무효"라며 "파행적 공청회를 개최해 놓고도 사과 한마디 하지 않는 김태환 제주도지사는 퇴진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지방자치 수호 서귀포 범시민위원회,지방자치 수호 남제주군위원회, 올바른 제주도행정계층구조 개편을 위한 도민연대 준비위원회,
제주특별자치도 공공성 강화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는 오는 19일 오후 3시 제주시청 앞에서 김태환 제주도지사의 퇴진을 촉구하는 ''올바른 지방자치
실현, 특별법 강행저지, 김태환 제주도지사 퇴진 촉구 범도민대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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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내아이 데리고 가서 집회참가 하는데 뭔 소리유.
도민을 무시하는 도지사는 퇴진하라고 요구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 더 교육적이라 생각해서 데리고 갔어요.
너나 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