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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중독 발생률 최다 제주 오명 벗어날까
식중독 발생률 최다 제주 오명 벗어날까
  • 박소정 기자
  • 승인 2009.06.13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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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식중독 위험 높은 식품 점검 실시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제주시가 식중독 위험이 높은 식품에 대한 점검을 실시한다.

제주시는 오는 9월 30일까지 '하절기 식중독예방 집중관리 기간'으로 정하고 식중독 위험이 높은 품목에 대해 집중 관리에 들어간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지난 4일 최근 5년간 지역별 식중독 발생현황을 분석한 결과, 제주가 전국에서 인구 100만명당 환자수가 제일 높은 지역으로 발표됨에 따라 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실시되는 것.

점검대상지역은 집단급식소나 음식점, 학교, 사회복지시설, 유치원, 청소년수련시설 등이다.

점검품목은  더운 날씨에 쉽게 상하기 쉬운 식품들로 김밥재료 중 변질 위험이 높은 지단(계란말이)과 시금치, 한치오징어나 생선회를 재료로 사용한 회덮밥과 나물(숙주.시금치), 생크림빵, 훈제연어, 두부조림, 꼬막 등 조개류, 활어회, 돼지고기, 샐러드, 생무침 등이다.

제주시는 식중독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앞으로 식중독이 발생하는 음식점이나 집단급식소 등 업체를 인터넷 홈페이지에 공개할 예정이다.

또, 집단급식소나 음식점 등 영업자들이 희망하는 경우에 조리장, 식재료 보관시설 등 설비에 대해 식중독균 검사서비스를 제공해 업자 스스로 취약부분을 빨리 개선할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이와더불어 시민단체 소속의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과 합동으로 하절기 식중독이 발생하기 쉬운 시설의 김밥·도시락과 횟집의 해산물, 수족관수를 집중 수거해 검사하고, 빙과나 냉면 등 여름철 다소비 식품 제조업소에 대한 점검도 강화할 예정이다. <미디어제주>

<박소정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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