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만 있으면 도서관 출입과 식당 이용, 학사 일정 관리까지 대학 생활에 필요한 대부분의 업무를 볼 수 있는 '모바일(mobile) 캠퍼스'시대가 열렸다.
제주대학교 정보통신원(원장 이개명)은 모바일 캠퍼스 컨소시엄을 통해 올해 초부터 모바일환경구축을 추진한 결과, 9일부터 12일까지 홍보기간을 거쳐 7월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실시키로 8일 밝혔다.
모바일 캠퍼스 시대가 본격 돌입되면 핸드폰이나 PDA를 이용해 기지국 수신범위 내의 어느 곳에서나 수강신청, 성적조회, 학사일정, 전자도서관, 교내 게시판 등의 정보를 접할 수가 있게 된다. 즉, 모바일 캠퍼스의 축은 정형화된 교육 공간을 보다 자유롭고 보다 효율적인 교육 공간으로 바꿔 주는 것이다.
이 서비스는 3세대(G) 이동통신용 휴대전화에 장착된 '가입자 확인 칩'(USIM)에 학생의 정보를 담아 도서관.강의실 출입이나 도서 대출시 플라스틱 카드 학생증으로 하던 업무를 휴대전화로 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휴대전화가 '모바일 학생증'이 되는 것으로 USIM이 없는 구형(舊型) 휴대전화기의 경우는 화면에 바코드를 내려 받아 이용하면 된다.
모바일 학생증은 무선 통신망을 통해 강의 시간표나 성적 확인도 가능하고, 도서 대출기간 연장도 휴대전화 버튼만 누르면 된다.
기존의 유선환경 온라인과 데스크 업무 위주의 시간과 공간에 제약을 받던 학교의 각종 서비스를 모바일화해 언제 어디서나 내손안의 휴대폰으로 학교정보에 접근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폰 칩 기반의 캠퍼스서비스로 이제 학교 밖에서도 도서관 이용, 수강신청을 할 수 있게 된다.
도서관의 소장자료검색, 학위논문검색, 도서대출 및 예약정보 관리, e-Contents 검색 등의 전자도서관서비스와 학교웹메일, 홈페이지 각종 게시판, 학사일정, 강의시간표, 성적조회, 수강신청 등 모바일학사행정서비스와 모바일학생증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제주대는 핸드폰에 한 장의 USIM카드 장착을 통해 대학 내 식당에서 식사를 하거나 도서관에서 복사를 할 때 휴대전화로 '소액 결제'까지 가능한 신용카드, 현금 직불카드, 제휴멤버십, 교통카드 모바일서비스를 추진할 예정이다. <미디어제주>
<좌보람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