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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논리적 '수자원 고갈론' 마감해야"
"비논리적 '수자원 고갈론' 마감해야"
  • 김정민 기자
  • 승인 2005.11.16 14: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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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제주지하수 및 삼다수의 효율적인 이용방안 모색'세미나

최근 삼다수 증산여부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에서 삼다수 증산에 따른 지하수 고갈을 우려하는 목소리에 대해 "비논리적인 '수자원 고갈론' 논쟁을 마감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같은 주장은 16일 오후 1시 전국주부교실 제주도지부가 주최하고 제주도농업기술원 강당에서 열린  '제주지하수 및 삼다수의 효율적인 이용방안 모색' 세미나에서 제기됐다.

진성원 (주)호남지질공사 대표이사는 '제주 지하수와 삼다수의 효율적 이용방안'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지하수 보존.관리를 위해서는 "제주도 개발 특별법에 의한 지하수 관리의 체계를 확립해야 한다"며 △전국 최초로 지하수 굴착.이용 허가제도 시행 △지하수를 보존자원으로 지정.관리 △먹는 샘물 제조.판매목적 지하수 개발 제한 △지하수 원수대금 부과.징수제도 도입 △지하수 영향조사제도 시행 등을 제안했다.

이어 진 이사는 "지하수 관리를 위한 전담 부서의 설치해 업무의 일원화를 추진해야 한다"며 이를위해 "광역수자원관리본부에서 물관리 업무를 일원화하는 등의 노력을 보여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진 이사는 지리정보 시스템 구축 자료에 의한 지하수 함양지역 관리, 광역 용수 공급 체제 구축 등을 제안했다.

또 진 이사는 삼다수의 안정적인 공급과 판로 확대, 먹는 샘물 시장의 지각변화에 대해 설명하며 이러한 기반시설이 마련되면 삼다수 증산으로 인해 수익이 증대하는 등의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진 이사는 또 제주 지하수와 삼다수의 효율적인 이용을 위해서는 "지하수 자원을 고부가 가치화해 도민들의 수익증대를 도모해야 한다"며  "시기적절하게 삼다수의 증산체제를 도입해 샘물시장 선점권을 잡고 브랜드의 위상을 제고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진 이사는 삼다수 증산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최근 불거지고 있는 수자원 고갈론에 대한 논쟁을 끝내야 한다"며  "지하수 함양 증대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밖에도 진 이사는 "중수도, 빗물, 지표수, 해저 용천수 등 새로운 수원을 개발해 활용하는 방안 등을 적극적으로 모색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서는 진 이사의 주제발표에 이어 제주도보건환경연구원 고용구 원장, 제주대학교 토목환경공학과 이용두 교수, 제주환경운동연합 이영웅 사무국장, 전국주부교실중앙회 제주도지부 김형미 총무, 제주도지방개발공사 품질연구부 고경수 박사의 지정토론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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