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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 총장 재선거, 누가 출마할까?
제주대 총장 재선거, 누가 출마할까?
  • 좌보람 기자
  • 승인 2009.06.04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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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내 고충석.김부찬.양영오.허향진 교수 등 거론

제주대학교 제8대 총장임용 재선거가 불가피해 짐에 따라, 재선거 후보자에 누가 나설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제주대학교는 4일 교과부로부터 제주대학교 총장임용후보자 재추천 요청이 있어, 조속한 시일 내에 적법한 절차에 따라 총장임용후보자 추천을 위한 재선거를 실시할 수 있도록 협조해 주라는 내용의 공문을 총장임용추천위원회(이하 총추위)에 보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제8대 제주대학교 총장 재선거가 사실상 확정되고, 학내에서는 재선거 후보자에 누가 나설지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  김부찬 교수(법정대학 법학부),  양영오 교수(자연과학대학 수학과), 허향진 교수(경상대학 관광경영학과),  전 제주대 총장이었던 고충석 교수(법정대학 행정학과) 등 4∼5명이 재선거 후보자로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김부찬 교수는 재선거 후보로 거론되는 것과 관련해 "주변에서 그렇게 얘기하는 것은 지난번 후보로 나왔었기 때문에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겠다"며 "하지만, 지금 당장 재선거 후보 등을 거론할 시기는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교과부의 재선거 결정 공문에 대해서 학내의 입장이 무엇인지 확인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말을 아꼈다.

양영오 교수는 "지금 사태가 내부 전체적으로 충격적인 일이기 때문에 (재선거 후보 등록과 관련)신중하게 검토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허향진 교수는 "지금은 거취를 얘기할 타임이 아니다. 재선거는 교과부에서 공문을 보낸 것이고 대학내 입장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며 "대학 나름대로 고민하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대학내에서 재선거가 확정되면 그때 거취를 밝히겠다"라고 말했다.

고충석 교수는 "오늘 아침에 (재선거 결정을)알았고 충격적인 일"이라고 말한 후, 재선거 후보 등록 의향에 대해서는 "아직 그런 얘기를 할 단계는 아니"며 확실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특히, 지난 총장선거 마지막 결선투표에서 강지용 교수와 격돌을 벌였던 고충석 교수(제주대 전 총장)가 이번 재선거에 또다시 후보로 나설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교과부는 지난 3일 공문을 통해 총장임용 후보 1순위인 강지용 교수가 교육공무원법에 규정한 '겸직금지'와 '영리행위 금지' 조항을 위반해 총장임용이 '부적합'하다는 판결을 내렸다고 밝혔다. <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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