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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명관 회장 '에버랜드 증여' 소환될 듯
현명관 회장 '에버랜드 증여' 소환될 듯
  • 윤철수 기자
  • 승인 2005.11.16 09: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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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에버랜드 증여' 삼성비서실 관연 정황 포착

내년 지방선거에서 제주도지사선거에 출마할 것으로 예상되는 현명관 삼성물산 회장이 삼성에버랜드 전환사채(CB) 편법 증여사건과 관련해 검찰에 소환될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는 15일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사부가 '에버랜드 전환사채 편법증여'사건과 관련해 1996년 당시 감사를 맡고 있었던 현명관 회장을 비롯해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홍석현 전 중앙일보 사장 등에 대해 소환조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검찰은 지난달 중순 착수된 이건희 회장의 장남 이재용씨 남매의 계좌추적에서 삼성 비서실 직원 등이 이들 남매를 대리해서 CB 인수대금을 에버랜드에 납입했음을 의심케 할 만한 정황 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인수대금 입금전표상에는 4남매가 본인 명의로 자금을 입금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당시 이재용씨는 유학중이었고 나머지 동생 3명은 나이가 어렸던 점을 비춰볼 때 삼성 비서실 등에서 이들을 대리해줬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런데, 당시 에버랜드 감사를 맡고 있었던 현명관 회장은 이건희 회장 등 주주들과 함께 법학교수 43명에 의해 특경가법상 배임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이 돼 있는 상태이다.

현 회장은 1994년 2월부터 1997년 3월까지 에버랜드 감사를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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