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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北, 6자회담 즉시 복귀해야"
이 대통령 "北, 6자회담 즉시 복귀해야"
  • 윤철수 기자
  • 승인 2009.06.02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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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 정상들, '북 핵실험' 규탄 공동성명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마무리하는 공동기자회견에서, 이명박 대통령은 "북한이 유엔안보리 결의를 충실히 이행하고 6자회담에 즉시 복귀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최근 북한의 핵실험은 국제 핵비확산체제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라며 "우리 정상들은 동아시아와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저해하고 있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피력하고, "이같은 내용을 담아 공동언론성명을 낸데 대해 10개국 정상들에게 감사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경제분야에 대해 "한·아세안 FTA 및 상호 보완적 교역구조를 기반으로 2015년꺼지 1500억불 규모로 교역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개발경험을 공유해 아세안내 개발격차 해소 등에 기여하기로 했다"며 "우리 정부는 2015년까지 아세안에 대한 ODA를 2008년의 2배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국제적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과감하고 선제적인 경기부양과 보호주의 방지가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기후변화 등 범세계적인 문제에 대해서는 "저탄소 녹색성장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며 "이를 위해 우리정부는 동아시아 기후파트너쉽을 통해 올해부터 2억불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이 대통령과 아세안 정상들은 북한 핵실험에 대한 공동언론성명을 발표하고, "6자회담의 합의 및 관련 유엔안보리 결의와 결정을 명백히 위반한 최근 북한의 지하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에 대한 제9차 ASEM 외교장관회의와 제17차 아세안-EU 외교장관회의에서의 규탄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정상들은 "북한 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통한 한반도의 비핵화가 아태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데 긴요하다"면서 6자회담의 조속한 재개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를 표명했다.

정상들은 주요 지역안보포럼으로서 아세안과 모든 6자회담 당사국이 참가하고 있는 아세안 지역안보포럼(ARF)이 한반도에서의 지속적인 평화와 안정에 기여하기를 기대하고, 모든 관련국들이 이러한 목표를 적극적으로 추구할 것을 촉구했다. <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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