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5 11:04 (목)
유머와 성과
유머와 성과
  • 김병연
  • 승인 2009.05.21 09: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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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김병연 시인 및 수필가

요즘 경제가 어렵다. 경제가 어렵다보니 실업자가 늘어나고 물가가 오르고 문 닫는 자영업도 많다. IMF 외환위기 때보다 더 어려운 것 같다.

이렇게 삶이 어려울수록 사람과 사람 사이에는 윤활유가 필요하다. 그 윤활유가 바로 유머(Humor)라고 생각 한다.

아주 형식을 갖추어야 할 곳에서는 수수께끼나 넌센스 퀴즈로 분위기를 띄울 수가 있고, 조금 친숙한 곳에서는 가벼운 유머를 구사하여 분위기를 만들 수 있고, 아주 친숙하고 허물없는 자리에서는 진한 유머로 분위기를 즐겁게 할 수가 있다.

유머는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으면 역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친숙한 학교 동기동창이나 부부 모임에서는 가벼운 유머보다는 진한 유머를 하면 모두가 즐거워하고 친숙해진다.

유머는 어느 곳에서나 필요하다. 특히 CEO가 유머를 잘하면 모든 분야에서 성과가 난다. 회의하기 전 유머는 엄숙한 분위기를 녹여서 온 직원이 가족처럼 느끼게 된다. 학교에서도 학생들은 실력 있고 열성 있고 유머가 있는 선생님을 좋아한다.

어려울 때일수록 유머를 배우고 익혀서 활용하면 엔돌핀이 저절로 생겨서 활력이 넘치게 된다.
대통령이 국무회의 전에 유머를 하면 국무회의가 활기차고, 사장님이 직원 조회에서 유머를 하면 온종일 회사가 화기애애하여 성과가 더 나게 된다. 그래서 ‘유머를 잘하는 리더가 성공한다’는 책이 베스트셀러가 되기도 했다.

유머를 많이 즐기는 국가는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이고 후진국일수록 유머를 하지 않는다. 유머를 즐기는 조직일수록 일의 성과가 높게 나타난다. <미디어제주>

<김병연 시인 및 수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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