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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학생 수 '도-농 격차' 갈수록 심화
초등학교 학생 수 '도-농 격차' 갈수록 심화
  • 윤철수 기자
  • 승인 2009.05.18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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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교육청 '교육기본통계 조사' 결과

제주지역 초등학교의 학생 수가 도서벽지와 읍.면지역은 갈수록 크게 감소하는 반면, 시(市)지역 도심지 과밀화 현상은 여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지난 4월1일 기준으로 조사한 '2009년 교육기본통계 조사' 결과 제주지역 초등학생 총 학생수는 4만6028명으로 나타났다.

이를 지역별로 보면 도서벽지 학생이 210명, 면지역 1572명, 읍지역 8188명으로 그 점유율이 극히 낮은 반면, 전체학생의 70%가 넘는 3만6058명은 시지역 학생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도서지역은 2000년 327명에서 갈수록 줄어 올해 210명까지 감소했다. 면지역 역시 사정은 마찬가지다. 2000년 당시 2302명이던 학생이 지금은 1572명으로 약 800명가량이 감소했다. 읍지역은 2000년 1만명에 이르던 것이 지금은 8188명으로 1800여명이 줄었다.

반면 시지역은 2000년 3만4149명에서 3만6058명으로 1800여명이 증가했다.

제주도교육청은 읍지역인 경우 2003년을 기점으로 꾸준한 감소하기 시작해 2000에 대비해 현재 18.1%의 감소율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면지역의 경우에는 무려 31.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시 지역의 경우 학령인구 감소에도 불구하고 농촌지역 학생들의 유입으로 감소폭이 상대적으로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함께 제주지역 학급당 학생수는 지속적인 학생 수 감소에 따라 유치원 21.2명, 초등학교 28.1명, 중학교 36.9명으로 전차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고등학교의 경우는 학생수의 증가에 따라 지난해보다 다소 증가한 35명으로 나타났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 교육청은 이번 교육기본통계 조사결과를 앞으로 교육정책 수립과 교육 기초연구에 활용키로 했다. <미디어제주>

<윤철수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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