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제주도의 예산은 총 1조1100억원 규모로 편성됐다.
제주도는 11일 올해 당초예산 1조95억원보다 10%인 1005억원이 증가한 1조1100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하고 제주도의회에 제출했다.
내년도 예산은 일반회계 8438억원, 특별회계 2662억원이다.
이처럼 내년 예산규모가 늘어난 것은 국고보조금이 증가한데 따른 것이다.
내년 국고보조금은 총 5568억원으로 올해 4251억원에 비해 31% 증가했다.
주요세출예산 내용을 보면 1차산업 분야에서는 농업인 영유아 자녀양육비 50억원, 친환경 농업지구 조성 15억원, 배수개선사업 195억원, 감귤하우스 생산시설 지원 52억원, 축산분뇨 공공처리시설 사업 21억원 등이 편성됐다.
또 사회복지 분야에서는 제주시공설공원묘지 재정비 17억원, 제주시 공설 납골당 증축 17억원,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자활사업 55억원, 요양시설 운영비 11억원, 4.3유적지복원 및 희생자 유해발굴 30억원, 4.3평화공원 조성사업 230억원, 제주지역 암센터 건립 35억원 등이 편성됐다.
환경.관광.스포츠분야에서는 광역폐기물 공공재활용 기반시설 9억원, 하수종말처리시설 사업 431억원, 한라생태숲 조성사업 14억원, 2006 제주방문의 해 사업 33억원, 천체테마 야간관광자원 조성 40억원, 서귀포 비경관광자원 개발 11억원, 제주자연유산지구 8억원 등이다.
또 제주돌문화공원 관광지개발 26억원, 전천후 게이트볼장 건립 13억원, 종합운동장 건립 30억원, 아시아청소년 유도선수권대회 1억원 등도 편성됐다.
한편 제주도의회는 오는 21일 제223회 제2차 정례회를 열어 제주도가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 등을 심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