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 달 동안 열려 제주에 대한 새로운 심상 전해
서귀포시 기당미술관이 지난 8월 6일부터 특별기획적으로 마련한 ‘변시지, 삶과 예술’展이 지난 4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이번 전시는 제주미의 원형을 찾아 작업해 온 변시지 화백(기당미술관 명예관장)의 황토빛 제주화 30년을 결산하는 자리였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었다.
또한 고향인 서귀포시에서 처음으로 연 개인전이었다는 점에서도 개막 전부터 미술계의 주목을 받았다.
전시 기간 ‘폭풍의 바다’, ‘떠나가는 배’, ‘이어도’, ‘외로움’, ‘환상의 섬’ 등 다양한 소재에 크기도 500호의 대작부터 3호 안팎의 소품에 이르기까지 변 화백의 제주화 30년을 대표하는 작품 80여 점이 선보였다.
이 동안 미술관을 찾은 관람객은 4500여 명으로 평소 관람객 수의 갑절에 달했다.
특별전을 둘러본 관람자들은 대체적으로 변 화백의 작품에 제주의 자연과 삶, 아픔, 고요함, 격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데서 큰 감명을 받았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이와 함께 제주 풍광과 제주 사람들을 새롭게 보는 기회가 됐다는 말로 감동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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