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가 쯔쯔가무시증 감염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7일 서귀포시보건소에 따르면 2003년과 2004년에 각각 7명, 6명의 환자가 발생한 쯔쯔가무시증의 월별 분포를 살펴보면 11월과 12월에 산발적으로 나타났으며 성분포별로는 여성이 70%를 차지했다.
연령별로도 50~69세에서 60%의 발생율을 보였으며 감염자의 75%가 농업에 종사하는 사람이었다.
이에따라, 서귀포시 보건소는 본격적인 감귤 수확철을 맞아 농업인이나 야외 작업자 등을 대상으로 감염예방을 위한 긴소매.긴바지 착용과 야외활동 후 귀가시 몸을 깨끗이 씻어줄 것을 당부했다.
또 고열과 두통 등의 증세가 있을 경우 신속히 병.의원에서 진찰받을 것을 권했다.
쯔쯔가무시증은 들쥐에 기생하는 털진드기 유충이 사람을 물어 감염되는 제3군 법정전염병으로 약2주의 잠복기를 거쳐 고열, 오한, 두통, 피부발진 등의 증상을 나타내며 피부반점이 생겨 수일만에 상처를 형성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빨리 치료를 하지 않을 경우에는 폐렴과 뇌수막염 등으로 진행하여 사망할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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