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처음 시행되는 국책사업으로, 초등학교를 입학하기 전 발달이 늦어 지도를 필요로 하는 유아를 대상으로 방문 교육이 실시된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기본적인 학습능력이 형성되는 유아기부터 발달 지연 유아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발달 격차 및 학습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희망유아교육사' 10명을 배치하고, 5월부터 운영키로 28일 밝혔다.
희망유아교육사는 만 3세부터 5세에 해당하는 유아 중 발달이 늦어 지도를 필요로 하는 유아, 저소득층 유아, 다문화 가정 유아, 조손 가정 유아를 대상으로 직접 유치원을 방문해 지도를 하게 된다.
유치원 등 기관을 이용하지 않는 유아의 경우에도 '희망유아교육사' 신청이 가능하고, 신청 시 교육사가 직접 가정을 방문해 지도를 하게 된다.
이번 '희망유아교육사'로 선정된 10명은 제주시교육청에 7명, 서귀포시교육청에 3명으로 유치원교사 자격증 소지자이다.
이들은 발달 지연 유아에 대한 평가 및 교육지원, 다문화 아동에게 한글 및 한국문화 교육 지원 등을 담당하게 된다.
제주도교육청은 1억2000만원이 투입된 이번 사업이 희망유아교육사의 현장 중심 지원을 통해 생애기초기부터 기본적인 학습능력을 향상시켜 유아의 발달격차 및 학습격차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교육과학기술부에 따르면 전국 13개 시.도교육청 소속 유치원의 발달지원 유아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제주지역은 발달 지연아가 0.51%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희망유아교육사'의 지도를 희망하는 유아는 제주시교육청(전화, 754-1241)과 서귀포시교육청(전화, 730-8130)으로 문의하면 된다. <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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