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전 10시께 서귀포항 남방파제 공사 현장에서 수중작업을 벌이던 박모씨(28.전남 여수시)가 물속에 누워있는 것을 동료 김모씨(37)가 발견해 119에 신고, 급히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았으나 이날 오후 1시50분께 숨졌다.
김씨는 이날 동료 6명과 남방파제 앞 약300m 해상에서 수중블럭거치대 작업을 끝내고 나오자 바로 박씨가 현장을 살펴보고 나오겠다며 들어갔으나 15분이 지나도 나오지 않아 확인해 보니 수중 약 20m에 누워있는 것을 발견 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박씨가 심장마비로 숨진 것으로 보고 현장 책임자인 김씨 및 동료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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