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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직과 별정직 공무원을 우선 감축한다?
기능직과 별정직 공무원을 우선 감축한다?
  • 윤철수 기자
  • 승인 2009.04.27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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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 제주도 공무원 감축, '일반직↑ 기능-별정직↓'

제주특별자치도가 앞으로 단계적으로 공무원 수를 감축해 나가기로 하면서, 그 중에서 '기능직'과 '별정직' 공무원의 감축에 중점을 두기로 해 눈길을 끈다.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현재 제주의 공무원 비율을 보면 일반직 73.7%, 기능직 22.4%, 그리고 정무직을 포함한 별정직 공무원이 3.9%에 이른다.

이러한 기능직과 별정직 비율은 전국적으로 기능직 18.0%, 별정직 1.8%에 비해 크게 높은 실정이다.

이에따라 제주자치도는 27일 기능직 및 별정직 비율은 단계적으로 낮추는 대신 일반직 비율은 높이는 방향으로 인력을 운용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공무원 인력 감축과 관련해서는 지난해 5월1일 정부의 지방공무원 조직개편 지침에 따라 지자체에서 자율적으로 정원을 감축하면서 전국적으로 6685명이 줄었다. 제주의 경우 2007년말과 지난해 말을 비교해 158명이 줄었다.

감소된 수를 놓고 보면 제주의 경우 결코 적은 수가 아니다. 전국 지자체에서는 서울이 1260명으로 가장 많았고, 전남 819명, 그리고 제주가 158명으로 감소된 공무원 수만을 놓고 보면 전국 지자체 중 3번째로 많다. 인천은 제주 다음으로 적은 24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제주자치도는 도민이 기대하고 만족하는 수준의 합격선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한 차원 높은 도전과 일대 쇄신이 불가피함에 따라 공직내부의 대대적 변화를 추진하기 위한 일환의 하나로 불필요한 일의 지속적 감축과 행정절차.행태의 개혁을 통해 인력감축 기조를 유지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지난해 12월31일을 기준으로 해 제주의 공무원 수는 전국의 1.8%로 나타났다. 행정시 평균 정원은 1259명으로 나타났다.

읍의 경우, 제주자치도 평균 정원은 48명으로, 전국 평균 정원 26명에 비해 84.6%가 많았다.

공무원수가 가장 많은 기관은 제주시 애월읍 52명이고, 가장 적은 곳은 강원 영월군 상동읍(13명)으로 나타났다.

인구 대비 공무원 수를 비교해 보면, 전국적으로 공무원 1인당 주민수가 179.6명인데 반해 제주자치도는 1인당 112.6명으로 나타났다. <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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