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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장애인 '쉼터', 제주에 필요하다"
"여성장애인 '쉼터', 제주에 필요하다"
  • 윤철수 기자
  • 승인 2009.04.24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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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도윤 여성부 장관, 제주방문 기자간담회

변도윤 여성부 장관은 24일 최근 경제위기 속에서 '일자리 창출'과 관련해, "최근 실직자 중 90%가 여성들"이라면서 "이러한 여성들을 종합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현재 제주에 1군데 있는 '여성새로일하기지원센터'를 한군데 더 추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3일 제주를 방문한 변 장관은 24일 오후 1시25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제주를 방문하는 과정에서 여성 관계자들과 만나고, 여성정책 추진과정을 점검한 결과 느낀 점 등에 대해 피력했다.

변 장관은 "제주에 와서 현장을 돌아다니다 보니, 공감을 하는 내용이 많았다. 한라병원의 원스톱서비스센터도 아주 잘 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면서 "저소득층이나 성폭력 피해자 등에 대한 예산지원이 더 있었으면 하는 얘기도 들었는데, 이에 대해서도 많이 공감한다"고 말했다.

그는 "경제위기 속에서는, 실직자의 90%가 여성이다. 여성들이 실직하고 어려움을 겪을 때, 이들과 호응하고 일자리를 만들어주는 것이 여성부의 임무"라며 "취업을 원하는 여성들에게 취업을 지원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여성의 종합취업지원서비스인 '여성위기 대책반'을 만들고, 전국 50개소에 '여성 새로 일하기 센터'를 만들

이와함께 변 장관은 제주에 '장애인 쉼터'와 같은 인프라가 확충돼야 한다는 뜻도 피력했다. 변 장관은 "장애인 쉼터도 필요하겠다는 생각을 했다. 특히 지적장애를 갖고 있는 여성들이 쉴 수 있는 쉼터와 같은 공간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변 장관은 또 여성들의 직업선택의 한계에 대해서도 피력했다. 그는 "여성들이 직업을 갖고 싶은 요구는 많이 갖고 있는데, 직종의 질이 낮다. 단순 노무직이 많다"면서 "인력개발센터에서 주부 인턴제를 추진하고 있는데, 대상이 5인이상 기업체이나 제주에서는 대부분 1-2인 중소기업들이어서 이를 하향조정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변 장관은 이날 기자간담회가 끝난 후 곧바로 제주도청 4층 대강당으로 이동해 제주특별자치도 여성공무원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변 장관은 이에앞서 이날 오전에는 한라병원의 'One Stop 지원센터'를 방문해 시설 관계자와 간담회를 가진 한편, 제주도내 여성단체 대표들과도 만나 대화를 나눴다.

한편 여성부는 23일과 24일 이틀간 제주에서 '여성부 여성정책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 설명회는 정부 여성정책의 주요 내용을 설명하고 여성정책에 대한 지역의견을 수렴해 앞으로 정책개발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미디어제주>

<윤철수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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