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24일 제주도청 대강당에서 공무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삼성경제연구소 류지성 연구 전문위원을 초청해 특강을 가졌다.

'경제위기 극복의 키워드-창조적 리더십'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한 류지성 전문위원은 한국경제는 "올해 상반기 중 저점 통과 후 더딘 회복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그러나 경기침체로 인한 금융권 손실 확대 및 동유럽 경제위기 심화 가능성으로 제3차 글로벌 금융위기가 재발할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앞으로 원화환율은 전반적으로 하락하고, 변동폭도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그러나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에 비해 여전히 큰 변동성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류 전문위원은 "일반 기업의 높은 신용위험과 연체율 급등으로 자금사정 악화, 앞으로도 신용경색이 해소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한국은 불리한 여건에 좌절하거나 안주하지 않고 오히려 이를 기회로 포착하는 전략적 지혜를 발휘하는 등 위기에 더 강한 나라로, 위기일 수록 열정과 활력을 불어 넣는다면 위기가 곧 기회로 작용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어려운 현실을 즐기면서 보다 나은 내일을 향해 꿈과 열정이 있는 창조적 리더십이야 말로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는 앞으로도 삼성경제연구소의 저명한 강사를 초빙해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리더십 강좌를 마련할 예정이다. <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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